*유로/달러, 8개월 최저서 반등...추세는 '하락'
*ECB의 추가 부양책 소문이 유로 지지
*분석가들 "ECB 금리인하 당장은 어려울 것"
[워싱턴=뉴스핌 장도선 특파원] 유로가 23일(뉴욕시간) 달러에 대해 8개월 최저에서 소폭 반등했다.
그러나 트레이더들은 유로존 채무위기가 해소되지 않는 한 유로의 하락 추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유로는 이번주 그리스의 디폴트 우려와 미국 경제에 대한 연방준비제도(FED)의 어두운 평가로 하락세를 보였다. 달러에 대한 주간 낙폭은 1.6%로 집계됐다.
반면 6개 통화에 대한 달러지수는 이번주 1.8%나 상승, 2010년 5월 이후 가장 큰 상승률을 기록했다. 글로벌 경기 우려가 확산되면서 경기흐름에 민감한 호주달러는 2010년 5월 이후 가장 부진한 주간 실적을 올렸다.
웰스파고의 통화 전략가 바실리 세레브리아코프는 "시장의 변동성을 초래하는 주된 요인인 유로존 채무위기를 해소할 보다 과감한 조치가 나올 때까지 앞으로 몇주간 위험회피흐름이 시장을 지배할 것"이라고 말했다.
브라운 브라더스 해리먼의 전략가 마크 매코믹은 그리스에 대한 80억유로의 구제금융 순차분 지급과 유로존재정안정기금(EFSF) 확대 등이 시장에서 환영받을 조치들에 해당된다고 밝혔다.
그는 "나는 정책결정자들이 시간이 흐르고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뉴욕시간 오후 4시 12분 현재 유로/달러는 0.31% 오른 1.3502달러에 호가되고 있다. 유로/달러는 전일 8개월 최저치인 1.3384달러까지 하락했었다.
유로/달러는 이번주 1.6% 내렸다. 또 지난 8월 29일 기록한 고점 1.4550달러에 비해서는 8% 넘게 하락했다.
6개 통화에 대한 달러지수는 이 시간 0.22% 후퇴한 78.286을 가리키고 있다. 달러지수는 이달 들어 5.9% 올랐다. 반면 호주달러는 이번주 5.3%나 떨어졌다.
ECB가 어떤 부양조치를 내놓을 지에 대해서는 명확한 전망이 나오지 않고 있다. 그러나 트레이더들은 ECB의 부양조치에 단기금리 인하를 포함시키려는 움직임에는 의문을 제기했다.
ECB는 내달 장-클로드 트리셰 현 총재가 퇴진하고 마리오 드라기 차기 총재가 취임하는 과도기를 겪게 된다.
GFT 포렉스의 리서치 헤드 보리스 슐로스버그는 "나는 정치적 이유로 ECB가 당장 금리를 낮추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 드라기로서는 신뢰를 쌓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경제성장이 연말까지 계속 침체국면을 나타낼 경우 내년 1분기 금리인하가 단행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뉴욕시간 오후 4시 12분 현재 달러/엔은 0.52% 오른 76.67엔에 호가되고 있다.
스위스프랑은 이날 달러에는 오름세를 보인 반면 유로에는 약보합으로 마감됐다. 이 시간 달러/프랑은 0.24% 하락한 0.9054프랑, 유로/프랑은 0.06% 전진한 1.2230프랑에 호가되고 있다.
전일 미국 달러에 급락했던 호주달러도 반등했다. 이 시간 호주달러/US달러는 0.11% 오른 0.9767US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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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장도선 기자 (jdsm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