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23일 채권금리가 하락했다. 환율급등에 따른 외국인 매도 우려에는 다소 둔감해진 가운데 주가가 급락한 점이 영향을 미쳤다.
막판, 당국이 외환시장에 개입해 원/달러 환율을 하락전환시키면서 '1200원선'을 지키겠다는 의지도 확인됐다.
장기물에 대한 매수세로 전일에 이어 커브는 좀 더 플랫해졌다.
금융투자협회는 국고채 3년물이 전날보다 4bp 하락한 3.45%라고 최종 고시했다. 국고채 5년물은 3.56%, 10년물은 3.76%로 전날보다 각각 6bp씩 하락했다. 통안증권 1년물은 3.46%, 2년물은 3.56%로 각각 2bp, 4bp 내렸다. CD 91일물은 전날과 같은 3.58%였다.
3년 만기 국채선물 12월물은 전날보다 21틱 오른 104.26에서 장을 마쳤다. 전날보다 10틱 오른 104.15에서 출발한 3년만기 국채선물은 104.09와 104.29 사이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은 3429계약을 순매도했다. 연기금과 투신사도 각각 997계약, 419계약의 매도우위를 보였다. 반면, 은행권과 증권사는 각각 2928계약, 1171계약의 매수우위를 보였다. 보험사도 1341계약을 순매수했다.
10년 만기 국채선물은 전날보다 60틱 오른 110.15에서 마감했다.전날보다 26틱 오른 109.81에서 출발해 110.21까지 오르는 등 강세였다.
◆ 환율장 지속, 외국인 매도 우려는 다소 둔화
이 날 채권시장은 원/달러 환율 급등과 주가 폭락 사이에서 강세였다.
주식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결국 1700포인트를 지키지 못했고, 경기둔화 우려로 인한 위험기피현상은 채권시장에 우호적이었다.
장중에 템플턴이 채권을 매도한다는 루머가 돌면서 장이 밀리기도 했지만 연일 지속된 외국인 매도 우려는 다소 진정된 모습이었다.
원/달러 환율은 장중 1200원을 위협하기도 했지만, 외환당국이 적극적으로 개입해 전장대비 하락마감했다.
다음 주 시장은 지표발표와 대외 이벤트, 환율 시장을 주목하며 낮아진 박스권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외국계은행의 한 채권매니저는 "환율장이 지속됐다"며 "막판에 당국이 외환시장에 개입하기 전까지는 템플턴이 팔았다는 등 루머들이 돌았는데, 주식이 폭락하면서 위험기피 현상이 부각돼 금리가 하락했다"고 말했다.
그는 "커브는 미국을 따라 플래트닝해지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환율 상승에 따라 외국인 매도가 나올 것이라는 두려움이 일부는 둔감해진 모습"이라면서도 "불안감은 계속 있을 것 같다"고 관측했다.
이에, 미리 매도했던 쪽에서 숏커버거 나왔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는 "3년 선물 기준으로 20일선 아래서 끝났는데 더 강해질 지 여부는 이 선이 지켜질지 아닐지를 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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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