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영수 기자] 지난 2일 국무총리실이 발표한 '금융감독혁신방안'이 과거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대책을 대부분 '재탕'한 것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정무위원회 조영택의원(민주당)은 19일 국무총리실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지난 2일 총리실이 발표한 금융감독혁신방안은 10년 전 저축은행 사태 해결책으로 발표된 금융감독원 '혁신TF' 방안과 동일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또한 총리실의 혁신방안은 올해 저축은행 사태로 인해 지난 5월 금감원이 자체적으로 마련한 쇄신방안의 주요 내용과도 동일한 것으로 지적됐다.
조 의원은 "같은 혁신방안을 반복해서 발표한 금감원과 이를 또 다시 재탕한 총리실의 무성의한 대책발표는 국민과 피해자들을 우롱한 범죄행위"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책임있는 방안을 강구하기 위해 비리의 진원지였던 금감원측 인사를 배제했던 혁신TF의 취지가 무색하다"면서 "정부 각본대로 정해진 대책을 만들고 있으니 민간위원들이 반발하고 사퇴했던 것 아니냐"고 질타했다.
한편, 금융감독혁신방안을 마련한 총리실의 혁신TF는 구성 초기부터 '잡음'이 많았다. 지난 5월 초 경실련 등 시민사회단체들은 "모피아(MOFIA) 출신이 TF에 다수 참여하고 있어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이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6월 들어 김홍범 교수 등 민간위원들의 반발과 사퇴에도 불구하고 '반쪽 TF'를 강행하며 민간위원들의 의견이 배제된 방안을 청와대에 단독보고하는 등 파행을 겪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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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