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은지 기자] 황성진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16일 SBS에 대해 "종편채널 진입에 따른 리스크는 제한적일 것"이라며 "현실적으로 종편채널들이 개국 이후 최소 1~2년간에는 컨텐츠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점을 감안하면 지상파의 컨텐츠 경쟁력은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황 연구원은 이어 "최근 방영중인 드라마가 비교적 안정적인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고 비인기 시간대의 편성 전략이 유연하게 전개되고 있는 점 등을 감안하면 3분기 실적 호조세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 된다"면서 "다만 4분기에는 종편채널의 신규 개국과 맞물려 각종 컨텐츠의 조달비용이 상승하며 제작비가 다소 상승할 가능성은 존재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리포트 전문이다.
▶ 최근 주가상승에도 불구, 여전히 매력적인 Valuation
SBS에 대한 투자의견 BUY와 목표주가 43,000원을 유지한다. 2010년 4분기부터 이어지고 있는 3개 분기 연속 어닝 서프라이즈 추세로 인해, 최근의 주가상승에도 불구하고 기타 미디어 업체들과의 Valuation Gap은 여전히 존재하는 상황이다.
그동안 종편채널의 진입에 따른 리스크가 과도하게 주가에 반영되어 왔었는데 이러한 우려 역시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현실적으로 종편채널들이 개국 이후 최소 1~2년간에는 컨텐츠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지상파의 컨텐츠 경쟁력은 당분
간 유지될 것으로 예상함이 적절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종편채널 진입에 따른 경쟁심화 우려보다는 컨텐츠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 실적의 턴어라운드에 초점을 맞추는 투자전략이 더욱 유효해 보인다. 무엇보다도 경쟁업체 대비 현저하게 벌어져 있는 Valuation Gap은 점차적으로 축소될 전망이다.
▶ 3분기에도 실적 호조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
상반기만큼의 놀라운 어닝 서프라이즈는 아닐지라도, 3분기 역시 실적의 호조세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KOBACO가 발표한 7,8월 지상파 방송광고판매에 따르면 SBS의 7월과 8월의 광고판매는 각각 454억원과 385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33.7%, 39.4%씩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전년도 월드컵 단독중계 종료 이후 광고판매 부진에 따른 기저효과도 일정 부분 작용한 것으로 보이나, 이를 감안하더라도 견조한 성과를 거둔 것임을 부인할 수는 없다. 1) 최근 들어 무사 백동수, 보스를 지켜라, 여인의 향기 등 드라마 라인업을 중심으로 비교적 안정적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어 광고판매가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과, 2) 프로그램 제작비의 통제기조는 여전히 유지되고 있으며, 3) 비인기 시간대의 편성전략이 유연하게 전개되고 있는 점 등을 감안하면 실적 호조세는 3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당사에서는 3분기 SBS의 예상 매출액을 1,612억원(YoY 19.8%), 예상 영업이익을 147억원(YoY 흑전)으로 전망한다.
▶ 다만 4분기 종편채널 개국과 맞물려 제작비의 일부 상승은 불가피할 것이나
다만 4분기에는 종편채널의 신규 개국과 맞물려, 각종 컨텐츠의 조달비용이 상승하며 제작비가 다소 상승할 가능성은 존재한다.
또한 일반적으로 상반기보다는 하반기로 갈수록 특별편성 프로그램의 비중이 높아지며 제작비가 다소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는 점 역시 간과할 수 없다.
종편채널의 개국은 광고판매 경쟁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에 따른 경쟁심화의 움직임을 완전히 무시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 광고시장 파이를 늘리기 위한 규제완화 논의는 꾸준히 계속될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반기 전망을 크게 어둡게 보지 않는 이유는 1) 앞에서 언급한대로 종편채널들의 컨텐츠 경쟁력이 기존 지상파의 컨텐츠 경쟁력을 압도할만한 수준까지 다다르는데는 다소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되고, 2) 광고판매 경쟁심화 예상과 맞물려 정책당국의 규제완화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향후 종편채널과 CATV PP들에 비해 비대칭 규제를 적용받고 있는 지상파 사업자들에 대한 광고규제 완화와 관련된 논의는 활발히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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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