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3분기 가입자수 감소 예상에 18.9% 추락
*美 지난주 신규실업수당건수, 예상 외로 급증
[뉴욕=뉴스핌 이강규 특파원]뉴욕증시는 15일(현지시간) 세계 주요 중앙은행들이 유럽 은행들에 대한 달러 대출을 확대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에 유로존 채무 위기 우려가 잠시 뒤로 물러서면서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우지수는 1.66% 오른 1만1433.18, S&P500지수는 1.72% 전진한 1209.11, 나스닥지수는 1.34% 상승한 2607.07로 장을 막았다.
유럽중앙은행(ECB)는 미국의 연방준비제도를 비롯한 주요 경제국 중앙은행들과 함께 달러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유럽은행들을 위해 달러 대출을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ECB는 "금년 4분기중 미국 연방준비제도, 영란은행, 일본은행, 스위스국립은행과 공조해 10월 12일, 11월 9일, 12월 7일 등 세 차례에 걸쳐 3개월 만기 달러 대출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중앙은행의 달러 대출은 상호 단기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우려로 압박을 받아온 금융주들에 대한 압력을 경감시키는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관련, 가벨리 에퀴티 트러스트의 자디 시디크 자산배정 매니저는 "유동성 확보작업은 단기적인 조치로 우리는 유럽 전체의 근원적인 문제를 다뤄야 한다"며 "단기적으로 시장의 변동성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달러 유동성 공급 확대 소식으로 은행주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모간 스탠리는 7.17%, JP모간은 3.08% 뛰었고 뉴욕 증시에 상장된 영국 은행 바클레이즈와 도이치 뱅크는 각각 3.45%와 7.61% 전진했다.
모간 스탠리의 존 매크 회장은 2012년 사임하며, 최고경영자인 제임스 고먼이 그의 자리를 차지하게 된다.
넷플릭스는 이달 초 가격 인상으로 고객들이 DVD-전용(DVD-only) 서비스에서 이탈함에 따라 3분기 가입자 수가 100만명 감소할 것이라는 예상에 18.91% 급락했다.
다변화한 상품을 만들어내는 제조업체 타이코 인터내셔널은 2.52% 올랐다. 이 회사는 이스라엘 전자보안시스템 제작사 Visonic을 주당 2.26달러에 해당하는 1억달러에 현금 인수한다고 밝혔다.
미 연방법원 배심원단은 14일 한국의 코오롱 인더스트리스가 방탄조끼 제작에 사용되는 섬유조직 관련 기업 비밀을 도용한 혐의를 인정하고 듀폰에 9억1990만달러의 배상금을 지급하라고 평결했다. 이 평결로 듀폰은 2.11% 상승했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는 금융위기를 촉발한 부실 모기지채권 거래에 관한 조사를 확대하고 있으며 씨티그룹과 2억 달러 규모의 합의를 추진하고 있다는 월스트리트저널 보도에 씨티그룹은 4.38% 올랐다.
은행주의 전반적 강세 속에 스위스 은행인 UBS의 ADR(미국주식예탁증서)는 10.02% 하락했다.
이 은행은 15일(유럽시간) 승인절차를 거치지 않은 트레이더의 무단 투기거래로 20억달러의 손실이 발생했다고 밝히고 이로 인해 3분기에 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도이치 뱅크는 JC페니와 삭스, 월마트에 '매도' 등급을 부여하고 이들에 대한 커버리지를 시작했다.
JC페니와 삭스는 각각 0.81%와 1.61% 올랐고 월마트는 0.59% 전진했다.
반면 새로 커버리지를 시작한 도이치 뱅크로부터 '매수' 등급을 받은 코스트코와 메이시스도 각각 1.36%와 4.97%, 노드스트롬과 홀 푸즈 역시 2.4%와 2.53% 전진했다.
이날 골드만삭스는 S&P500지수의 올해 연말 가격 목표를 1400에서 1250으로 하향했다.
골드만 삭스는 가격목표 하향조정은 글로벌 증권시장을 둘러싼 높은 불확실성을 반영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골드만 삭스는 또 S&P의 주당순익(EPS)이 2011년 96달러를 찍을 것이며 2012년에는 102달러로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뉴욕증시 개장을 전후해 쏟아져 나온 경제지표들은 대체로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가 계절조정수치로 42만8000건을 기록, 직전 주 41만7000건에 비해 1만1000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당초 발표된 직전 주 41만4000건에서 41만건으로 4000건 정도 감소할 것으로 내다 본 전문가 예상치를 웃도는 수준이다.
뉴욕주의 제조업경기는 4개월 연속, 필라델피아이 제조업 경기도 2개월 연속 위축세를 이어갔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9월 엠파이어스테이트지수는 지난 8월의 마이너스 7.72에 비해 악화된 마이너스 8.82를 기록하며 2010년 11월 이후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
필라델피아 지역의 9월 제조업지수는 8월의 마이너스 30.7에서 마이너스 17.5로 개선됐으나 로이터의 전문가 예상치 마이너스 15.0을 밑돌았다.
8월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 대비 0.4%(계절조정수치) 상승, 전문가들의 0.2% 상승 예상을 웃돌며 지난 3월 이후 최대 오름폭을 기록했다.
변동성이 높은 식품 및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직전월대비 0.2% 오르며 전문가들의 예상치에 부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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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