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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장 대응' 삼성카드 최치훈 사장 징계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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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독규정 강화 후 첫 '시범케이스'…CEO 징계 여부 주목

[뉴스핌=최영수 기자] 최근 대규모 고객정보 유출로 '홍역'을 앓고 있는 삼성카드 최지훈 사장에 대한 징계 여부가 금융권 초미의 관심사다.

특히 올해 들어 금융권의 고객정보 유출사고가 잇달아 터지자 금융당국이 징계수준을 대폭 강화한 상황이어서 첫번째 '시범케이스'가 될 가능성이 크다.

◆금감원 "은폐의혹 확인되면 가중처벌"

금감원은 지난 8일 삼성카드의 고객정보 유출사고에 대해 특별검사에 전격 착수했다. 5명의 검사역이 약 1주일간 강도높은 검사를 실시할 방침이며, 필요에 따라서는 검사기간을 연장해서라도 명확한 원인을 규명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삼성카드의 고객정보 유출사고는 현재까지는 내부직원이 개인적으로 정보를 빼돌린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농협이나 현대캐피탈이 해킹이나 서버 문제와 같이 전자금융시스템의 문제였다면, 삼성카드는 내부직원의 소행이라는 점에서 대조적이다.

금융사의 전반적인 보안시스템의 문제가 아니라는 점에서는 다행이지만, 임직원을 단속하는 내부통제시스템에 '구멍'이 뚫렸다는 점에서 가볍게 넘길 수 없는 사안이다.

특히 사건 발생 이후 금감원 보고와 함께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으면서도 고객에게는 '쉬쉬'하며 알리지 않았다는 점에서 금융사로서의 '도덕성'에 큰 상처가 불가피하다.

더불어 사건 초기부터 피해규모를 적극적으로 파악해 알리기보다는 축소·은폐하기에 급급했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은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피해규모는 물론 회사측의 대응자세에 따라서 해당 임직원에 대한 징계수위가 달라질 것"이라며 "만일 삼성카드가 사건을 은폐하거나 축소하려고 했던 정황이 포착된다면 가중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피해고객 100만명 초과 여부 관심

반대로 지난 4월 서버 해킹사건이 벌어졌던 현대캐피탈의 경우 175만명의 대규모 고객정보가 유출됐지만, 사건 초기 곧바로 고객에게 알리는 등 적극적인 대응에 나섰다는 점에서 대조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로 최근 정태영 사장과 임직원이 당초 예상보다 가변운 징계를 받은 것도 사건 초기 솔직하고 적극적인 대응이 금감원의 징계수위를 크게 낮췄다는 평가다.

따라서 삼성카드의 경우 현대캐피탈보다는 가중처벌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상반기 금융당국이 고객정보 보호와 관련 감독을 대폭 강화했음에도 불구하고 고객정보 유출사고가 또 다시 일어났다는 점에서 징계수위가 예상보다는 높을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다만 지난 6윌 'IT 보안강화 종합대책'을 통해 마련된 감독규정이 적용되지 않는 점은 삼성카드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규제개혁위원회가 심의중이기 때문에 이번 사건에 적용하기 어렵고, 전자금융 사고가 아닌 일반적인 사고에 대해서는 현행 감독규정이 그대로 적용되기 때문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새롭게 강화된 감독규정은 전자금융 사고에 국한된 것"이라면서 "단순히 내부직원에 의한 고객정보 유출사고는 적용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유출된 고객정보가 현재 알려진 것 이상으로 100만건을 넘어서거나, 기초적인 개인정보 이외에 유출정보가 더 늘어날 경우에는 최치훈 사장에 대한 '책임론'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삼성카드측은 이름과 전화번도 등 기초적인 정보 외에 ID나 패스워드, 금융정보는 유출되지 않았다고 선을 긋고 있으나, 일각에서는 고객의 거래정보까지 유출됐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더불어 100만명 이상의 고객정보가 유출됐을 경우에는 새롭게 강화된 감독규정을 감안해 징계수위를 예상보다 높아질 가능성이 충분하다.

따라서 피해고객 100만명 초과 여부와 삼성카드의 수사협조 정도에 따라 향후 최치훈 사장의 운명이 크게 좌우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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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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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벳 '100년물' 채권에 뭉칫돈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인공지능(AI) 투자를 위한 실탄 확보에 나선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이 발행한 '100년 만기' 채권이 시장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100년 뒤에나 원금을 돌려받는 초장기 채권임에도 불구하고, 알파벳의 재무 건전성과 AI 패권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가 확인됐다는 평가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알파벳이 영국 파운드화로 발행한 8억5000만 파운드(약 1조6900억 원) 규모의 100년 만기 채권에 무려 57억5000만 파운드의 매수 주문이 몰렸다고 보도했다. 이날 알파벳은 3년물부터 100년물까지 총 5개 트랜치(만기 구조)로 채권을 발행했는데, 그중 100년물이 가장 큰 인기를 끌었다. 알파벳은 올해 자본지출(CAPEX) 규모를 1850억 달러로 잡고 AI 지배력 강화를 위한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를 위해 전날 미국 시장에서도 200억 달러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강력한 수요 덕분에 발행 금리는 당초 예상보다 낮게 책정됐다. 또한 스위스 프랑 채권 시장에서도 3년에서 25년 만기 사이의 5개 트랜치 발행을 계획하며 전방위적인 자금 조달에 나섰다. 100년 만기 채권은 국가나 기업의 신용도가 극도로 높지 않으면 발행하기 어려운 '희귀 아이템'이다. 기술 기업 중에서는 닷컴버블 당시 IBM과 1997년 모토롤라가 발행한 사례가 있으며, 그 외에는 코카콜라, 월트디즈니, 노퍽서던 등 전통적인 우량 기업들이 발행한 바 있다. 기술 기업이 100년물을 발행한 것은 모토롤라 이후 약 30년 만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의 구글.[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2.11 mj72284@newspim.com ◆ "알파벳엔 '신의 한 수', 투자자에겐 '미묘한 문제'" 전문가들은 이번 초장기채 발행이 알파벳 입장에서는 매우 합리적인 전략이라고 입을 모은다. 얼렌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브루노 슈넬러 매니징 파트너는 "이번 채권 발행은 알파벳 입장에서 영리한 부채 관리"라며 "현재 금리 수준이 합리적이고 인플레이션이 장기 목표치 근처에서 유지된다면 알파벳과 같은 기업에 초장기 조달은 매우 타당한 선택"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알파벳의 견고한 재무제표와 현금 창출 능력, 시장 접근성을 고려할 때 100년 만기 채권을 신뢰성 있게 발행할 수 있는 기업은 전 세계에 몇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투자자 입장에서는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초장기채는 금리 변화에 따른 가격 변동성(듀레이션 리스크)이 매우 크기 때문이다. HSBC은행의 이송진 유럽·미국 크레딧 전략가는 "AI 산업 자체는 100년 뒤에도 존재하겠지만, 생태계가 5년 뒤에 어떤 모습일지조차 예측하기 어렵다"며 "기업 간 상대적인 서열은 언제든 뒤바뀔 수 있다"고 꼬집었다. 실제로 금리 상승기에는 초장기채의 가격이 급락할 위험이 있다. 지난 2020년 오스트리아가 표면금리 0.85%로 발행한 100년 만기 국채는 이후 금리가 오르면서 현재 액면가의 30%도 안 되는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이를 두고 슈넬러 파트너 역시 "투자자 입장에서 이 채권의 매력은 훨씬 미묘하고 복잡한 문제"라고 했다. mj72284@newspim.com 2026-02-11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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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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