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업자로 EADS와 북미사업자 유력..해외 여객기시장 공략 본격화
[뉴스핌=유주영 기자] 국내 최초의 여객기 제작 및 판매법인이 설립된다.
이 법인은 해외기업와 우리 기업의 합작회사가 될 것이 유력시되며, 내년에는 윤곽을 드러낸다.
지경부는 92인승 중형민항기 개발에 돌입했으며 연말 해외업체 중 주사업자를 선정한다.
주사업자로 선정될 업체는 유럽항공방위우주산업(EADS)과 북미의 업체 중 하나로 알려졌다.
△ 해외생산업체 마케팅 노하우 살려
지경부 관계자는 6일 "중형민항기 개발은 판매를 위한 것이다"라고 밝혀 마케팅에도 주력할 것임을 드러냈다.
해외 항공기생산업체가 주사업자가 되면 생산업체의 해외마케팅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유리하다.
국내 설립될 합작법인에 주사업자가 일정부분 참여하고, 우리 기업이 참여해 여객기 개발과 마케팅 협력도 하게 된다.
정부가 방위산업이 아닌 수익사업에 나서기 위해서는 별도의 법인이 필요하다.
지경부 관계자는 9일 합작회사 설립시기과 참여비율에 대해 "아직 아무 것도 밝힐 수 없다"며 말을 아꼈다.
△ KAI-대한항공 참여 유력시
이 법인에는 주사업자가 되는 해외항공기제작업체와 한국항공우주(KAI), 대한항공 등 우리 기업이 참여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KAI 관계자는 8일 "KAI는 지경부 민항기 개발 및 판매에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KAI가 끼게 된다면 대한항공도 참여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KAI가 '수리온' 등 민항기 개발에 성공했지만 마케팅은 걸음마 단계인 것에 비해 대한항공은 수년간의 민항기 개발과 마케팅 경험이 축척됐기 때문이다.
대한항공 측은 9일 "(대한항공은) 민항기 및 부품을 개발해 해외에 판매하고 있다"며 ""지경부 민항기 개발 참여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아는 바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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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유주영 기자 (bo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