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희준 기자] 8일 이틀째 상승세로 출발하고 있는 코스피지수는 박스권 내에서의 기술적 반등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일단 전날 뉴욕증시와 유럽 증시가 상승 마감해 국내 증시의 반등 국면 연장에 힘을 실어줄 전망이다. 여기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경기 부양책과 유럽쪽 이벤트에 대한 기대감이 연장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추석을 앞둔 투자심리와 원점으로 회귀하고 있는 그리스 사태 등이 박스권의 상단을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
선물/옵션 만기와 금통위 금리 결정 영향 등 국내 이벤트가 증시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전일 미국 증시는 독일의 그리스지원 합헌 판결, 오바마의 경기부양 기대감에 상승 마감했고, 유럽 증시는 독일법원의 구제금융참여 적법 판결에 재정위기 완화되며 급등했다.
김성봉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와 정책적인 대응이 엇갈리면서 주식시장은 방향성 없는 등락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며 "1700선 초반과 1900선 초반을 지지선과 저항선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박스권 내에서 기술적 반등이 진행되고 있다는 판단"이라며 "오바마 연설까지 앞두고 있어 추석을 앞둔 반등시도는 주후반에도 연장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경민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8일(현지시간) 오바마 대통령의 경기부양책 발표, 9일 G7재무장관 및 중앙은행장 회의 등 최근 사태에 대한 정책적 대응이 강화될 수 있는 시점"이라며 "전일 독일 헌법재판소가 그리스 구제금융 지원이 합헌이라고 판결한 것 역시 기민당의 지방선거 패배로 독일의 지원이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감을 덜어줬다"고 말했다.
다만 "추석 연휴를 앞둔 투자심리까지 감안하면 주말로 갈수록 각종 재료에 대한 민감도 역시 더욱 커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변동성 장세를 쉽게 벗어나기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선물/옵션 동시 만기와 금통위 결정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된다.
오은수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5.3%로 나오면서 한국은행 입장에서는 금리 결정에 고민이 깊어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면서도 "미국과 유럽의 경기둔화가 현실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금리카드를 만지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선물옵션 동시만기와 관련해선, "순차익잔고가 -4조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저수준까지 내려와 이번 만기의 매물부담은 덜었다"며 "그러나12월물 선물의 베이시스가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차익매수 유입 가능성은 낮은 상황이기 때문에 시장에는 중립적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
투자전략도 박스권 흐름에 맞춰 탄력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김성봉 애널리스트는 "오바마 경기부양책 발표의 핵심이 인프라 투자를 통한 일자리 창출인 만큼 관련 종목에 대
해서는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며 "기계 업종과 철강 업종이 이에 해당되는 대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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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