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유통업종 가운데서도 이마트의 상승세가 돋보이고 있다. 유통업체 주가가 판매수수료 인하 합의소식에 롯데쇼핑과 신세계, 현대백화점 등 낙폭이 컸던 반면 이마트가 나홀로 상승폭이 키웠기 때문이다.
신세계에서 인적 분할되어 나온 이마트는 중소업체에 대한 판매수수료 인하 등 주변의 악재속에서도 견고한 성장세를 보이며 주가전망이 '청신호'를 이어가고 있다.
7일 오호 1시31분 현재 이마트는 전 거래일대비 2.53%(7000원) 상승한 30만4500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 이마트는 29만7000원으로 0.17% 오른 29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같은날 신세계(-3.68%), 롯데쇼핑(-3.24%), 현대백화점(-2.47%) 떨어진 것과 대조를 보였다.
이마트는 지난 6월 10일 분할 상장 첫날 22만3500원으로 시작한 주가가 불과 셋 달이 조금 넘은 시점에서 8만원 가량 오른 30만4500원까지 치솟았다.
시장 주변에선 수수료 하락이 반영되는 올 4분기부터 유통업체의 이익 감소가 불가피하다고 진단했다. 백화점의 경우 업체별로 적어도 2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 감소가 예상되고 있다.
할인점인 이마트의 경우 주로 식품을 많이 판매하는데 식품은 경기 변동성에 관계없이 안정적이기 때문에 시장에 변동은 있더라도 상대적인 안정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김경기 한화증권 연구원은 "유통업에 대해 공정위의 판매수수료 인하 조치로 당분간 높은 매출 증가세에 상응하는 높은 이익률 개선을 기대하기 어려워졌다"며 "대형유통업체의 판매수수료 인하 결정이 유통주에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그는 "공정위의 이번 정책으로 향후 유통업계의 정부 눈치보기는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돼, 당분간 높은 매출 증가세에 상응하는 높은 이익률 개선을 기대하기 어려워졌다"며 "중장기적으로 유통업체들은 기존의 이익률 확대 전략에서 매출액 확대 전략(매출 증가를 통한 이익액 성장 전략)으로 선회할 것이다"고 말했다.
홍성수 NH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공정위와 11개 대형유통업체가 간담회에서 오는 10월부터 중소납품업체에 대한 판매수수료를 현재보다 3~7%p 인하키로 합의했다"며 "이번 판매수수료율 결정이 향후 어떻게 작용할지 주목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26일 공정위의 판매수수료 인하 요청 이후, 이에 대한 불확실성이 유통주에 부담으로 작용했으나 불확실성이 해소된 것은 긍정적인 것"이라며 "업체별로 납품업체의 현황이 상이하기 때문에 크지 않더라도 실적에 대한 부정적 영향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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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