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유로존 재정위기 우려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아시아 주식시장은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 증시는 사흘째 하락장을 이어가고 있고, 대만과 홍콩, 중국 증시 역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주식시장이 노동절을 맞아 휴장한 가운데 유럽 증시는 독일 집권 여당의 지방선거 패배와 유럽 은행들에 대한 미국의 배상 소송 제기 등 잇따른 악재에 3~5% 급락세를 연출했다.
이처럼 유럽발 공포감이 되살아나면서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1% 넘게 빠진 일본 증시를 중심으로 모두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6일 일본의 닛케이225 평균주가지수는 1.23% 빠진 8676.12엔에 오전 거래를 마쳤다.
이날 닛케이지수는 전날보다 1.1% 하락한 8687.11엔으로 장을 시작한 뒤 8656.85엔까지 밀리며 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일본의 종합주가지수인 토픽스지수 역시 1.06% 빠진 747.79엔으로 오전 거래를 마감했다.
그렇지만 일본 증시 낙폭은 4%대로 급락한 유럽 증시만큼 부진하지는 않은 수준이다.
이에 대해 일부 시장 참가자들은 미국 증시의 6일 낙폭이 그리 크지 않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타치바나 증권 운영책임자 히라노 케니치는 "오늘 미국 증시가 하락으로 문을 열겠지만 매수세가 다소 유입될 수 있어 낙폭이 제한될 수 있다"며 "이같은 기대감이 닛케이 하락을 제한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만 증시는 은행주 중심으로 하락 중이다.
다만 캐쳐 테크놀로지와 같은 일부 애플 공급업체들은 강력한 8월 판매 성장세 발표에 힘입어 상승 중이다.
유타나 파이낸셜 홀딩스 부회장 K.H.린은 "미국과 유럽 경제가 악화를 지속해 대만 수출에 타격을 주고 있다"면서 "애플의 공급망을 제외한 모든 부문에 수요가 둔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오전 11시18분 현재 가권지수는 전장 대비 0.74% 빠진 7495.49포인트를 기록 중이고, 같은 시각 금융업종지수는 2.24% 밀린 909.39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홍콩 증시 역시 3거래일째 하락 흐름을 지속 중이고, 특히 HSBC 홀딩스와 같이 유로존에 익스포저가 있는 금융주들이 두드러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오전 11시21분 현재 항셍지수는 0.89% 하락한 1만 9441.36포인트를 기록 중이고, 같은 시각 2.6% 빠진 63.60을 기록 중이다.
한편 중국 증시는 이미 낮은 밸류에이션 덕분에 저가 매수세가 나타나면서 낙폭이 제한되고 있다.
오전 11시24분 현재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0.27% 빠진 2472.07포인트로 그나마 선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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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