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고용지표 부진으로 3차 양적완화 예상 강화
*QE3로 달러 공급 늘어나면 달러 가치 하락
*스위스와 일본 중앙은행 시장개입 경계감 커져
[워싱턴=뉴스핌 장도선 특파원] 예상보다 부진한 미국의 고용지표로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부양책 시행 기대감이 커지면서 달러가 내주 하락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2조 3000억달러 규모의 1차와 2차 양적완화조치가 미국의 경제 성장을 촉진시키는 데 실패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에서는 연준의 3차 양적완화 전망이 확산되고 있다.
외환시장 투자자들은 3차 양적완화(QE3)로 달러 공급이 늘어날 경우 달러 가치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
웰스파고뱅크의 통화 전략가 바실리 세레브리아코프는 "미국의 고용시장 성장이 정지했다는 지표가 연준의 9월 정책회의에서 양적완화가 결정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살리고 있다"고 말했다.
EBS에 따르면 유로는 이번주 달러에 2.1% 하락, 7월 10일 주간 이후 가장 큰 주간 낙폭을 기록했다. 달러는 이번주 일본 엔화에 주간 기준 0.1% 전진했다.
금년 들어 지금까지 유로는 달러에 6.1% 상승했고, 같은 기간 달러는 엔화에 5.4% 내렸다.
벤 버냉키 연준의장은 지난주 잭슨홀 연설에서 연준이 미국의 경제전망을 하향 조정했다고 밝히면서 당초 하루 일정이던 9월 통화정책회의를 이틀로 연장한다고 밝혔다.
파로스 트레이딩의 매니징 디렉터 더글러스 보스윅은 "8월 고용성장이 멈춘 데다 전달 고용증가폭도 축소 조정됐다는 점에서 연준은 9월 정책회의에서 3차 양적완화를 결정할 수 있는 보다 큰 정치력을 확보하게 됐다"면서 "이는 미국 달러에 매우 부정적일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오는 8일 의회 합동회의에서 고용 창출과 경제성장 촉진을 위한 대국민 연설을 할 예정이다.
투자자들은 내주 일본 은행과 스위스 국립은행(SNB)의 움직임에도 관심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엔화와 스위스 프랑이 사상 최고 수준에 접근하면서 일본과 스위스 당국의 시장개입에 대한 경계감이 커지고 있다.
이번주 스위스 프랑에 대해 유로는 4.3%, 달러는 2.2% 각각 하락했다.
유로가 이번주 미국 달러에 하락한 이유 가운데 하나는 스위스 프랑에 대한 유로 매도가 많았기 때문으로 지적됐다.
뉴욕시간 오후 4시 17분 현재 6개 주요 통화에 대한 달러 지수는 74.748로 0.36% 올랐다.
같은 시간 달러/스위스 프랑은 0.74% 하락한 0.7891프랑, 유로/스위스 프랑은 1.19% 떨어진 1.1201프랑을 가리키고 있다.
유로는 이날 유럽시간대 스위스 프랑에 2% 넘게 하락했으나 뉴욕시간대 스위스 프랑 강세 저지를 위한 스위스 국립은행(SNB)의 조치를 지지한다는 스위스 유력 정치인들의 발언이 전해지며 낙폭을 일부 만회했다.
스위스 정치인들의 이 같은 발언으로 SNB의 시장개입 의지가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SNB는 지난 2009년과 2010년 시장 개입과 관련, 정치권으로부터 혹독한 비난을 받았으며 필립 힐데브란트 총재는 사임압력을 받은 바 있다.
이 시간 유로/달러는 0.46% 내린 1.4192달러, 유로/엔은 0.56% 후퇴한 109.04엔에 호가되고 있다.
달러/엔은 76.81엔으로 0.13% 하락했다.
시장의 관심을 모았던 미국의 8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는 예상보다 크게 부진했다.
미 노동부는 이날 8월 비농업부문의 일자리가 7만5000개 증가할 것이라는 시장의 예상과 달리 고용시장이 7월과 보합세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해 9월 2만9000개 일자리가 감소한 이후 가장 부진한 결과다. 또 6월과 7월 2개월간의 일자리 증가 규모도 당초 발표됐던 것보다 5만8000개 하향 수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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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장도선 기자 (jdsm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