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멕시코만 허리케인 움직임 주시
* WTI에 대한 브렌트유 프리미엄 27달러 근접하며 사상 최고치
* 전문가들, "미 연준의 추가 양적완화 가능성 높아져"
[뉴욕=뉴스핌 유용훈 특파원] 미 서부텍사스산 경질유(WTI)가 2일(현지시간) 뉴욕시장에서 3% 가까이 하락 마감됐다.
노동절 연휴를 앞두고 발표된 미국의 8월 고용지표가 실망스럽게 나타나며 더블딥 우려감이 강화돼 원유와 휘발유 사용이 둔화될 수 있다는 경계감을 확산시켰다.
특히 이같은 분위기로 멕시코만 허리케인 경계감 재료는 퇴색됐다.
미 노동부는 이날 8월 비농업부문 신규 일자리가 7만5000개 증가 전망과 달리 보합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해 9월 2만9000개 감소세를 기록한 이후 최저 수준이다. 또 6월과 7월 2개월간의 신규 일자리 수도 5만8000개 하향 수정됐다.
그러나 실업률은 7월과 같은 9.1%로 집계됐다.
한편 일부에서는 부진한 고용지표가 수요 감소로 이어질 수 있지만 반대로 이로 인한 미 연준의 추가 양적완화로 기업이나 소비자들의 차입 비용을 낮추면서 달러 약세로 이어져 오히려 상품시장 투자자들의 매수세에는 긍정적일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루비니 글로벌 이코노믹스의 라첼 지엠바는 "고용지표가 미국 경제의 둔화 우려감을 강화시켰다"고 지적하고 "올해 말 혹은 내년 초 침체에 빠질 가능성을 60%로 본다"고 말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근월물인 WTI 10월물은 2.48달러, 2.79% 하락한 배럴당 86.4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폭은 85.42달러~88.99달러.
또 주간 기준으로는 1.08달러, 1.27%가 올라 2주째 상승세가 이어졌다.
런던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 10월물은 1.96달러, 1.71% 하락한 배럴당 112.33달러에 마감됐다. 주간 기준으로는 97센트, 0.87%가 올랐다.
특히 WTI에 대한 브렌트유 프리미엄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실망스런 고용지표로 WTI가 압박받으며 한때 3달러 이상 하락했지만 EU가 리비아산 원유 수입을 금지하면서 브렌트유는 상승세를 보여 프리미엄이 크게 확대됐다.
WTI에 대한 브렌트유 프리미엄은 한때 26.98달러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뒤 25.90달러에 마감됐다.
한편 미국 멕시코만에서 발달하고 있는 허리케인이 루이지애나 쪽으로 이동하며 주변 지역 정유시설의 생산이 차질을 빚으며 유가를 지지했다. 이날 현재 정유사들은 66만6321만배럴 규모의 생산시설을 중단시켰다.
예보에 따르면 허리케인은 주말 멕시코만 연안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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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유용훈 기자 (yonghyu@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