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배군득 기자] LG유플러스 주가가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5일 연속 반등하며 약 한달만에 5000원대로 올라섰다.
업계에서는 LG유플러스가 올해 2.1GHz 주파수 확보, LTE 상용화 등 굵직한 통신시장 이슈를 해결하며 안정적인 기반을 다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더구나 지난 1일 정부의 통신요금 인하 정책에 동참하며 하반기 스마트폰 가입자 유치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있다.
이에 따라 그 동안 통신시장에서 ‘후발주자’라는 꼬리표를 떼고 침체기를 벗어날 수 있을지도 관심이다.
한국거래소에서 LG유플러스 주가는 2일 오전 11시 30분 현재 전날보다 70원, 1.38% 오른 5140원에 거래됐다. 지난달초 한때 연중최저치인 4050원까지 떨어졌던 것에 비해 30% 가량 급반등한 셈이다.
LG유플러스 내부에서는 최근 주가 흐름이 직원들 사기에 적잖은 영향을 미치는 점은 부정하지 않았다. 다만 아직 본격적인 상승세를 말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신중한 반응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달 초 통신망 장애로 어려움을 겪을 것 빼고는 올해 추진한 사업이 예상보다 좋은 반응을 얻는 것도 주가 상승의 원인으로 꼽고 있다.
LTE 시장에서 LG유플러스는 같은 시기에 출발한 SK텔레콤보다 주파수 대역폭을 넓혔고, 속도 측면에서 우세를 보이며 초반 기선을 잡았다. 주파수 경매에서도 일찌감치 적은 금액으로 2.1GHz를 확보하면서 KT와 SK텔레콤이 치열하게 경쟁한 주파수 1.8GHz 경매를 여유있게 지켜봤다.
사업이나 외적 요인보다 중요한 것은 직원들이 ‘해보겠다’는 자신감으로 가득차 있다는 회사 관계자의 귀뜸이다. 이번 LTE 서비스는 통신시장 선두업체인 SK텔레콤과 정면으로 대결한다는 점에서 시장판도를 바꾸겠다는 각오로 어느 때 보다 내부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영업부서에서는 삼성, LG, 팬택 등 주요 제조사 프리미엄 스마트폰 라인업이 갖춰지면서 영업을 하기위한 환경요건이 갖춰졌다. LG유플러스의 7월 휴대폰 가입자수는 2800만명 정도. 가입자 증가에 고무적인 반응이다.
이와 함께 이상철 부회장이 지난해 1월 합병에서 내걸은 ‘탈통신’도 서서히 시너지를 내고 있다. 모바일 광고와 헬스, 클라우드 등 다양한 신사업들도 준비가 차곡차곡 이뤄지는 상황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새로운 서비스 준비하면서 10월 LTE 단말기 출시 등과 맞물려 직원들의 사기가 높다”며 “지금까지 SK텔레콤과 직접 경쟁한게 없었지만 같은 무기를 갖고 싸울 있다는 환경이 제공된 만큼 해보겠다는 각오도 남다르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 관계자는 또 “지금의 주가 흐름이 좋기는 하지만 아직 상승세를 말하기에는 이르다”며 “다만 지금이 LG유플러스가 가진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인 만큼 이를 놓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증권 박종수 연구원은 “LG유플러스가 프리미엄 서비스인 LTE로 빠르게 전환함으로써 주가 부담을 희석시킬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제는 스마트폰과 LTE 가입자 증가에 따른 펀더멘털 개선에 초점을 맞춘 투자가 바람직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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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배군득 기자 (lob13@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