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의영 기자] 일진머티리얼즈의 주식 2483만주(63.4%)가 오는 4일 매각 제한 대상에서 벗어난다. 물량 규모가 전체 비중의 절반을 웃도는 만큼 시장에 출회될 경우 주가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일진머티리얼즈는 전날보다 550원(2.96%) 내린 1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물량 부담에 대한 우려로 인해 사흘째 약세를 보이는 모습이다.
일진머티리얼즈는 상장한 지 6개월이 되는 오는 4일 주식 2483만8638주가 보호예수에서 풀린다. 최대주주인 허재명 대표이사(62.8%)와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주식으로, 발행주식총수(3920만주)의 63.4% 규모다.
우선 증권업계에선 보호예수 기간이 종료되더라도 허 대표가 물량을 쏟아낼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우리투자증권 배석준 연구원은 "시장에 물량이 나올 가능성은 거의 없다"며 "회사 자금이 부족하지 않을 뿐더러, 최대주주가 회사 성장성에 대한 믿음도 갖고 있어 굳이 지금 팔 이유가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대증권 진홍국 연구원도 "최대주주가 주식을 팔면 주가에 부정적이겠지만 그럴 의향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주가가 많이 빠진 상황이어서 설사 팔 의향이 있다 해도 지금은 아니다"고 말했다.
실제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로 급락 장세를 연출했던 지난 8월 한 달 간 일진머티리얼즈의 주가는 25% 가량 하락했다. 공모가(1만5800원)보다는 높은 수준이지만, 지난 4월 고점(3만7700원)에 비하면 절반 이상 떨어진 상황이다.
회사 가치에 비해 현 주가가 저평가 돼 있어 향후 주가가 올라갈 가능성이 큰 만큼 굳이 현 시점에서 주식을 처분하진 않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따라서 주가에 미치는 영향도 제한적일 것이라는 의견이 많다.
진 연구원은 "지난 2분기에는 IT업황이 좋지 않아 실적이 부진했지만, 2차전지 사업 부문은 선방하고 있는 데다 3분기 실적도 견조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주가가 실적을 따라간다면 더 이상 빠지진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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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황의영 기자 (apex@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