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한국과 일본의 산업생산이 기대에 못미치는 수준으로 나타나면서 아시아 지역의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3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한국과 일본의 7월 산업생산이 기대에 못미쳤다"며 "미국과 유럽의 수요감소로 아시아 제조업 부문이 성장모멘텀을 상실할지도 모른다"고 전망했다.
이에 따르면, 일본의 지난 7월 산업생산은 6월에 비해 0.6% 늘었으며, 넉달 연속 증가했다. 그러나 닛케이와 다우존스의 예측치인 1.5% 증가에는 미치지 못했다.
또한 일본 기업들은 8월 2.8% 가량 생산을 늘렸으나, 9월에는 2.4% 생산을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다.
UBS증권의 타쿠지 아이다 이코노미스트는 "7월 일본 산업생산의 증가는 지난 3월 11일 대지진 이후 파괴됐던 공급망의 빠른 회복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조업체들 역시 이전 수준을 거의 따라잡았다는 분석이다.
그렇지만 그는 "지금보다 더 중요한 것은 글로벌 경기 전망"이라며 "9월 전망치가 줄어들은 것은 제조업체들이 얼마나 더 조심해야하는가를 알려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 역시 지난 7월 산업생산이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했다.
그러나 이는 지난해 9월 이래로 가장 낮은 증가율이며, 시장 기대치인 6.6% 증가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계절적인 영향을 고려해 6월달과 비교하면 오히려 0.4% 가량 감소한 수치다.
이에 대해 기획재정부 박재완 장관은 "외부적 요인의 악화로 경기의 하방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박 장관은 "수출과 내수 경기에 힘입어 점차적인 경기회복 기조가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1일(한국시간) 예정된 중국과 한국, 인도, 대만의 생산자 관리지수(PMI)에 보다 관심을 가져야한다는 지적이다.
이 지수들이 향후 아시아 경제를 전망할수 있는 바탕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많은 국가들이 최근 몇달간 인플레이션 감소를 위한 노력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나, 일부 경제학자들은 만일 미국 경제가 이중경기침체를 나타내는 '더블딥'(Double-dip)에 빠진다면, 우선적으로 성장에 초점을 맞춰야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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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