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31일 채권금리가 올랐다. 주가가 상승폭을 늘리고 내일 발표된 소비자물가에 대한 경계감에 장이 약해졌다.
금융투자협회는 국고채 3년물이 전날보다 1bp 오른 3.49%라고 최종 고시했다. 국고채 5년물은 3.62%, 국고채 10년물은 3.86%로 전날보다 각각 1bp, 2bp씩 올랐다. 통안증권 1년물은 3.51%, 2년물은 3.61%로 전날과 같았다.
3년 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전날보다 4틱 내린 104.17에서 장을 마쳤다. 전날보다 6틱 오른 104.27에서 출발한 국채선물은 장 막바지로 가면서 104.13까지 낙폭을 확대하다가 종가까지 소폭 올라왔다.
외국인은 295계약을 순매도했다. 은행권과 개인도 각각 4601계약, 212계약의 매도우위를 보였다. 반면, 증권사와 보험사는 3026계약, 2351계약을 순매수했다. 연기금도 238계약의 매수우위를 보였다.
10년 만기 국채선물은 전날보다 21틱 내린 109.54에서 마감했다. 전날보다 9틱 오른 109.84에서 출발한 국채선물은 109.52와 109.94 사이에서 움직였다.
◆ 주가 상승폭 늘리며 금리 상승
이날 채권시장은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한 광공업 생산지표로 강세 출발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 수록 주식시장이 상대적으로 강해지면서 채권이 약세를 보였다.
시장은 내일 발표되는 소비자물가에 대한 경계도 보였다. 물가도 지난 달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산생지표가 시장 예상을 하회했음에도 큰 호재가 되지 못했다는 게 시장 참가자들의 전언이다.
보험사의 한 채권 매니저는 "채권시장에는 지금 색깔이 없다"며 "현상만 놓고 보면 주식시장과 연계된 움직임이 많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레벨에 대한 부담과 물가에 대한 경계는 금리를 더 떨어지지 못하게 하는 원인"이라며 "당분간은 박스권 하단에서 내려가기도 힘들고 올라가기도 힘든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 매니저는 "어제 미국 주식시장이 강해서 오늘 국내 주가가 많이 올라 채권 쪽은 약했다"며 "아무래도 미국 양적완화가 주식시장이나 채권시장 모두에 나쁘지 않은 것이겠지만 최근 주가 하락 폭이 커서 더 우호적일 것 같다"고 진단했다.
그는 "레벨부담과 물가발표에 대한 부담으로 산생이 시장 예상을 하회했음에도 불구하고 크게 호재로 작용하지는 못했다"며 "물가에 '5'자가 보이면 충격은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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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