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미국의 경기 회복에 대한 회의론에 점차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번 주 발표될 미국의 8월 고용보고서의 일자리 증가 폭이 완만하고 제조업 경기는 2년 만에 처음으로 위축된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오는 2일 미국 노동부의 공식 8월 고용보고서 발표에 앞서 블룸버그, 로이터 등 주요 해외통신사들이 다수의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미국의 8월 일자리수는 75000개 내외 늘어나 직전월인 7월 기록한 11만 7000개 증가보다 증가세가 둔화됐을 것으로 컨센서스가 형성되었다.
또한 미국의 제조업 경기는 2009년 7월 이후 처음으로 후퇴했을 것이란 예상이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8월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지수는 48.5로 7월의 50.9에서 후퇴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지수가 50 이하면 제조업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사상 첫 미국 신용등급 강등이라는 악재와, 예산안을 둘러싼 정치적 갈등, 유럽 내 부채위기감 점증 등으로 S&P500지수가 7월22일부터 8월8일 사이에 무려 17% 급락한 점이 미국의 기업과 소비자를 위축시켰을 것이란 평가도 나왔다.
BNP 파리바 이코노미스트 브리클린 드와이어는 "올 하반기로 접어들면서 전반적인 심리가 취약해져 경기가 더 후퇴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조사에 참여한 경제전문가들은 미국 이동통신사업자 버라이즌 커뮤니케이션즈 직원 4만 5000여명이 파업에 들어간 점 역시 고용지표 부진에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정부 등 공공부문 고용을 제외한 민간 고용은 8월 중 10만 5000개 증가해 역시 직전월인 7월의 15만 4000개보다 증가폭이 줄었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로써 5월부터 8월까지 4개월 간 늘어난 일자리 수는 총 7만 3000개로 1월~4월까지 증가폭 17만 9000개에서 크게 줄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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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