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의영 기자] 31일 국내 증시는 지지력 확인을 거치며 추가 상승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간밤 뉴욕 증시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에 상승 마감한 데다, 낙폭 과대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될 가능성도 존재하기 때문이다.
다만 미국 8월 소비자신뢰지수 등 경제지표가 악화된 것은 시장 참가자들의 투자심리를 위축시킬 수 있다. 또 뚜렷한 모멘텀 없이 4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점도 부담이다.
대우증권 김정환 연구원은 "최근 시장의 움직임을 약세장 속 반등 국면인 '베어마켓 랠리'나 '죽은 고양이의 반등(dead cat bounce)'로 규정할 수 있을 것"이라며 "상승 추세를 이어가는데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주요 저항선은 심리적 저항선이자 8월 중순의 고점인 1900선 내외로 판단된다"며 "1900선 이상의 상승을 위해서는 시장의 모멘텀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현대증권 오온수 연구원은 "코스피는 낙폭과대 인식, 글로벌 국제 공조 기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기대감이 더해지며 반등세가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라며 "기대감 만으로 반등을 지속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오 연구원은 "시장을 안정시킬 수 있는 효과적인 정책이 취해져야 한다는 점에서 다음달 5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노동절 연설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유럽 부채문제가 여전하다는 점도 본격적인 상승세를 가로막는 요인이다.
삼성증권 박승진 연구원은 "유럽 불확실성의 경우 정치적 이슈가 맞물려 있어 예상하기 어렵기 때문에, 중장기적인 상승 추세가 확인되기 전까지는 박스권 흐름을 염두에 둔 시장 대응이 필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행스러운 건 수급이 안정되고 있는 부분이다. 박 연구원은 "최근 투자심리가 안정되면서, 과도하게 줄였던 주식 비중을 늘려가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며 "반등 구간에서 낙폭이 컸던 종목들의 오름폭이 컸다는 것이 이를 증명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낙폭 과대주에 관심을 가질 것을 주문했다. 김정환 연구원은 "코스피가 의미 있는 저항선에 도달할 때까지 매물 공백이 있는 낙폭 과대주 간 순환매가 예상된다"며 "낙폭 과대주에 대한 관심을 이어가야 할 때"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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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황의영 기자 (apex@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