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이강규 특파원] 연방준비제도가 지난 8월 통화정책회의를 통해 금리정책 전망을 구체적인 실업률에 연계하는 방안까지 포함한 경기부양 조치들을 고려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공개된 지난 달 FOMC 의사록에 따르면, 2013년까지 초저금리를 유지한다는 입장을 결정하기 전 FOMC 위원들은 경제 전망이 크게 악화됐으며, 특히 상반기 경기 회복세 둔화가 더 이상 일시적인 것으로만 볼 수 없다는 점에 대해 논쟁을 벌였다.
의사록은 또 "회의 참석자들의 고용시장 악화와 가계지출 둔화, 소비자와 기업들의 신뢰 약화와 함께 주택부문의 침체 지속을 우려했다"고 전했다.
일부 위원들은 나아가 추가 양적완화 방향을 위한 조치로 보다 강력한 선제적 가이드를 제공해야 한다는 주장을 폈다.
8월 회동에서 연준 위원들은 또 추가 양적완화를 위해 자산매입이나 포트폴리오상 채권 구성에서 장기물을 확대하는 방법 등 가능한 방안들도 논의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연준의 장기국채 매입은 추가로 장기대출 비용 부담을 줄여줄 수 있다. 그러나 일부 위원들은 이같은 조치가 과연 경제 회복세를 지원할지 여부에 대해 회의적 입장을 보였다.
다음은 이에 대한 전문가반응.
▶ 데이비드 슬로안, IFR 이코노미스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9월 회의 일정을 이틀로 연장한다는 벤 버냉키 연준의장의 발표는 이미 8월 9일 회의에서 결정된 것이었다. 9월 회의에서는 다양한 잠재적 경기부양 옵션의 득실을 저울질하게 될 것이다. 이는 초저금리를 2013년중반까지 유지한다는 8월 9일 회의의 선행 지침에 비해 훨씬 진전된 조치가 내달 FOMC 회의에서 채택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다. 8월 회의록에 따르면 3명의 위원이 통화완화에 반대했지만 추가 조치를 요구한 위원들도 많았다. 오늘 강력한 수용 조치를 강조한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의 비둘기파적 발언 이후 QE3에 대한 기대가 높아졌다. 대차대조표 상에서 증권의 평균 만기를 연장하는 것도 논의 가능한 또다른 옵션이다."
▶ 폴 밸류, 네이션와이드 수석 이코노미스트
"의사록을 읽어보면 연준은 3분기의 노동시장 부진과 대응조치를 논의했다. 이같은 논의가 다음달 구체적인 조치로 이어질 것으로 확신하지는 않지만 적극적인 논의가 이뤄질 것은 확실하다."
▶ 브라이언 돌란, FOREC.COM 수석 전략가
"9월 20일 FOMC회의에서 추가 통화완화조치가 나올 것이라는 기대감을 키우는 내용이다. 더 많은 수의 위원들이 더욱 강력한 조치를 취하기 원했다는 사실은 연준이 9월 회의에서 추가 양적완화 조치를 내놓을 것이라는 점을 시사한다. 위험선호심리를 다소 지지하는 내용으로 달러 매도가 있었지만 극적인 정도는 아니었다. 비농업부문 고용지표를 앞두고 공격적인 태도를 취하기 힘들다. 월말 포지션 조정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 오늘 달러 강세의 일부는 월말 수요에 의한 것이다."
▶ 존 브래디, MF 글로벌 시큐리티스 선물 트레이더
"전반적 분위기가 비둘기파쪽으로 기울었다. 잭슨 홀 연준 모임에서 이미 낌새를 느꼈다. 고용지수와 ISM지수가 어느 쪽이건 그들이 진행할 방향으로 몰아갈 것이다. 목요일과 금요일에 나오는 고용지표와 ISM지표가 그들에게 위임권을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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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