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이강규 특파원] 현행 초저금리를 2년간 유지한다는 연방준비제도의 조건부 결정을 재검토할 이유가 없다고 나라야나 코처라코타 미네아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30일(뉴욕시간) 말했다.
연준내 매파로 이번달 연방공개정책위원회(FOMC) 회의에서 통화완화정책에 반대의사를 개진한 바 있는 코처라코타는 이날 노스 다코타에서 발표한 사전 준비된 연설문을 통해 "2011년 8월의 결정을 재검토해야 할 이유가 없다"고 잘라말했다.
그는 "이같은 약속을 단기적으로 철회하는 것은 향후 유사한 조건부 공약을 제공할 FOMC의 능력을 약화시킨다"고 지적하고 "지난 3년간 연준의 이같은 능력은 대단히 유용한 것으로 입증됐으며, 따라서 나는 앞으로 정책 결정에 있어 2011년 8월의 공약을 준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준은 8월 9일 FOMC 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향후 2년간 초저수준으로 유지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그러나 당시 참석자들 가운데 코처라코타를 비롯한 3명이 이에 대해 반대의사를 밝혔다. FOMC의 정책결정에 이처럼 많은 반대가 나온 것은 거의 20년래 처음이었다.
순번에 따라 올해말까지 FOMC 정책회의에서 투표권을 행사하는 코처라코타는 그러나 "(초저금리 유지 이외의) 추가 통화완화 조치는 자체적인 장점에 따라 결정되야 한다"고 말해 QE3 등과 같은 경기부양책에 동의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벤 버냉키 연준의장은 지난 26일 잭슨홀 연설에서 "경기부양을 위한 옵션을 논의하기 위해 9월 FOMC회의 일정을 하루에서 이틀로 연장한다"고 밝힌 바 있다.
코처라코타는 연준이 선호하는 인플레 척도인 PCE(개인소비지출)이 내년에 2.1%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 11월의전망치인 1.3%에비해 크게 높아진 수준이다.
그는 지난해 11월 당시의 9.8%에서 9.1%로 내려선 미국의 실업률이 내년말까지 8.5% 아래로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코처라코타는 "실업률이 여전히 높은 수준이긴 하지만 인플레이션을 연준의 목표선인 2% 위로 올리지 못할 경우 실업률을 낮추기 어려울 것"이라며 "그러나 이는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를 높이고 연준의 물가억제력을 약화시킬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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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