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아시아 증시가 전날 유럽과 미국 증시 강세에도 불구하고 모두 하락했다.
미국 연준의 추가 양적 완화 기대감으로 글로벌 증시가 상승하자, 아시아 증시 역시 이에 동조되는 듯한 모습을 보였으나 일본의 국가등급 하락 소식이 주변 증시의 투심을 악화시켰다.
일본 정부가 내놓은 엔화 억제 대책에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됐으며, 홍콩은 중국인수보험의 상반기 실적이 기대치에 크게 미치지 못하자 주가가 13% 폭락한 영향을 받았다. 핑안보험 등 관련주 모두 약세를 보였다. 오전까지 홀로 오름세를 보이던 중국 증시도 결국 반락했다.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이 버냉키 의장의 연설을 앞두고 포지션 조정에 나서고 있다면서, 기대치가 시시각각 변하는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24일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07% 하락한 8639.61엔으로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지수 역시 1.09% 밀린 742.24포인트로 마감됐다.
이날 무디스는 일본의 재정적자 전망이 개선되지 않고 있다며 일본의 국가신용등급을 기존의 'Aa2'에서 'Aa3'로 한단계 강등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다만 '하향조정 검토대상'이던 등급 전망은 '안정적(Stable, 당분간 유지)'으로 변경했다.
일본의 국가신용등급 강등이 일부 해외 투자자들의 차익실현 기회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대만 증시 역시 장 초반의 상승세를 유지하지 못하고 하락 마감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0.63% 하락한 7502.93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장 초반 LCD 제조업체와 관광업체들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이던 가권지수는 한때 7594.51포인트까지 상승했으나, 이내 상승 폭을 반납하고 하락 반전했다.
홍콩 증시 역시 시총 기준 세계 최대 보험업체인 차이나 라이프가 실망스러운 상반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약세를 보였다.
이날 오후 4시 36분 현재 항셍지수는 1.37% 밀린 1만 9602.40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
중국의 상하이종합주가지수 역시 전날보다 0.51% 하락한 2541.09포인트로 마감됐다.
오전까지 홀로 상승세를 유지하던 상하이지수 역시 아시아 증시의 약세와 동조되는 흐름을 보이며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