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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안보람 기자] 24일 채권시장은 주식시장의 움직임을 주목한 채 조정시도가 이어질 듯하다. 하지만 그 폭이 클 것으로 기대하기란 쉽지 않다.
밤사이 미 증시는 경제지표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이번주 예정된 '잭슨홀 회의'에 대한 기대감으로 강세마감했다. QE3는 아니어도 새로운 경기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반영하는 듯하다. '증시강세'라는 타이틀만 보면 채권에 부담이지만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라고 보면 나쁠게 없다.
펀더멘털 측면에서 글로벌 경기에 대한 우려를 완화시켜 줄 요인은 아직까지 별로 없다.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일본의 국가 신용등급을 'Aa2'에서 'Aa3'로 강등했다. S&P가 이미 지난 1월에 일본의 신용도를 끌어내렸고, 시장참가자들이 어느정도 예상해온 점을 반영하면 시장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수급도 나빠보이지 않는다. 외국인의 매수가 지속되는 가운데 5000억원의 바이백이 실시된다.
다만 외국인의 현재 누적 순매수 물량이 9만 계약을 웃도는 수준임을 감안하면 매도가능성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무엇보다 레벨부담이 있는 가운데 미 증시의 영향으로 주식이 강해질 경우 조정을 지속하고자 하는 욕구가 강해질 수 있다.
삼성선물 이승훈 애널리스트는 "주초 외국인의 대규모 선물매수 영향으로 시장미결제는 22.2만 계약대로 급증해 사상최대 수준에 육박했다"며 "미결제 급증 과정에서 시세가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못했음을 감안하면, 향후 청산 과정에서의 손절매(전매도) 유도로 오히려 시세의 급락 가능성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특히 QE3에 대한 기대감으로 글로벌 안전자산선호가 약화되고 있고, 절대금리에 대한 레벨부담도 작용하고 있음을 감안하면, 매도보다는 매수포지셔너의 상대적인 부담감이 높아질 것이라는 판단이다.
아울러 그는 "美주택지표 부진에도 불구하고 뉴욕증시의 초강세로 美국채금리의 반등이 연장됐다"며 "금일 국채선물은 5일선(104.10p)의 저항을 받으며 104.0p선 중심의 등락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20일선과의 과도한 이격수준을 감안하면 기술적으로도 추가조정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증권사 한 채권매니저는 "미 증시 급등이 초반에 영향을 주겠지만 경제지표가 안좋게 나오면서 QE3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점이 반영된 것인 만큼 이머징 채권에 나쁠것 같진 않다"고 말했다.
그는 "외근 단기채가 강한데 이런장에선 밀리긴 어렵다"며 "외국인의 선물 미결제도 많고 만기무렵이라 조정이 쉽지 않을것"이라고 예상했다.
3년물 3.55~3.60%, 20년물 4% 언저리에서는 대기매수가 많다는 관측이다.
유진선물 김남현 애널리스트는 "코스피가 전일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채권시장은 약세출발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 3차 양적완화 기대가 실망감으로 바뀔 가능성이 높다는 점 ▲ 단기 금융시장에서 MMF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점 ▲ 국고채 바이백도 실시된다는 점 등에서 장이 크게 밀릴 요인도 없다"고 진단했다.
결국 조정시 저가매수로 대응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는 것이 그의 조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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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안보람 기자 (ggarggar@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