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의영 기자] 10일 국내 증시는 6거래일 간의 급락 양상을 끝내고 반등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간밤 뉴욕 증시가 급반등한 것이 투자심리 개선에 도움을 줄 것이란 기대 때문이다. 뉴욕 증시는 최소 2년간 제로 금리를 유지한다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발표와 저가 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큰 폭으로 반등했다.
여기에 단기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 유입도 예상해 볼 수 있는 부분이다.
그러나 불확실성 요소들이 아직 여전한 만큼 안심할 단계가 아니라는 지적도 나온다.
미래에셋증권 박희찬 연구원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제로금리 기간을 명시함으로써 미국의 장기 국채 금리 안정화를 도모하고, 정부의 부채 이자 부담을 줄여 재정 감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금리인상이라는 본격적인 출구전략이 억제됨에 따라 달러 약세 기조가 지속되고, 달러 약세 압력은 신흥국 통화로 집중될 것"이라며 " 신흥국 경기가 특별한 이상 징후(경착륙)를 보이지 않는 한 신흥국으로 자금 유입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전날 미국 증시의 반등은 긍정적인 변화를 이성적으로 받아들일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보여지며, 앞으로 극단적인 안전자산 선화가 완화되면서 글로벌 증시가 안정을 되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증권 임수균 연구원은 "아직 변동성 해소 국면에 진입했다고 보기에는 이르지만 적어도 막연한 불확실성으로 인한 심리적 패닉 국면은 점차 마무리 단계에 진입하고 있다"며 "위험자산 기피가 장기화될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고 주장했다.
임 연구원은 "글로벌 증시가 단기적으로 과대한 낙폭을 보였던 만큼 문제 해결을 위한 각국의 정책 공조가 가시화될 경우 주가의 반등 탄력이 생각보다 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대우증권 김학균 연구원 역시 "코스피가 6거래일 동안 17.1%나 급락했고 20일 이동평균선과의 이격도는 85.9%까지 확대됐다"며 "일단 큰 추세와 관계 없이 가격 자체의 복원력에 기댄 기술적 반등을 기대해 볼 수 있는 수준까지 주가가 떨어졌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글로벌 경기둔화가 여전한 만큼 추세적인 상승세를 기대하긴 어렵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KB투자증권 김수영 연구원은 "글로벌 주식시장은 낙폭을 줄였으나 조정을 촉발했던 글로벌 경기둔화와 미국과 유럽 재정건전성 우려가 지속되면서 추세적인 반등은 제한적일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기술적 반등시 장부가 대비 주가가 낮고 단기 수급이 개선되고 있는 종목, 특히 최근 급락장에서 기관과 연기금의 순매수가 들어오는 종목들에 관심을 기울일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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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황의영 기자 (apex@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