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곽도흔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090원대까지 치솟으며 급등세를 이어갔다.
1100원선까지 올라갈 것 같았던 환율은 오후 들어 중공업체 네고물량(달러매도)이 몰리고 외환당국이 스무딩 오퍼레이션(미세조정)에 나선 것으로 추정되며 추가 상승이 제한됐다.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에 비해 5.60원 오른 1088.10원에 마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7.50원 오른 1090.00원에 개장한 이후 1096.10원의 고점과 1087.50원의 저점을 기록했다. 종가기준으로 6월16일 1089.90 이래 최고 약 8주 최고, 장중 기준으로는 5월25일 1101.80원 이래 약 11주 최고치다.
코스피는 엿새째 급락장을 보였다. 장중 한때 1700선이 무너지면서 이틀 연속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으나 오후 들어 연기금을 중심으로 한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1800선을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68.10포인트, 3.64% 내린 1801.35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이 1조1757억원을 내다 팔면서 지수를 끌어내렸지만 개인과 기관이 각각 1199억원, 9152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하단을 유지했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원/달러 선물 8월물은 5.80원 오른 1088.4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전날에 비해 6.40원 오른 1089.00원으로 출발한 8월물은 1096.70원의 고점과 1087.80원의 저점을 기록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만5558계약, 9만8490계약을 순매수 했다.
시중은행 한 외환딜러는 "앞으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강화되면서 역외세력을 중심으로 달러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고 있어 1100원선을 위협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미 연준의 FOMC가 3차 양적완화에 대해 긍정적인 시그널을 보내도 유동성 공급 규모를 키우기는 어려워 환율 상승세를 반전시키기에는 역부족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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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