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홍승훈 기자] 증권가에 주식시장 안정화 대책이 국내외를 막론하고 곧 나오지 않겠느냐는 기대감이 무르익고 있다. 국내증시도 이같은 기대감에 오후들어 낙폭을 크게 줄여가고 있다.
9일 오전 180포인트 가량 수직낙하하며 10% 가량 폭락했던 코스피는 100포인트 이상 오르며 이 시각 현재 60포인트 내린 1800선까지 낙폭을 줄이고 있다. 국내외 당국에 대한 증시 안정화대책 기대감이 커지면서다.
우선 국내에선 김석동 금융위원장 주재로 오전에 열린 증권사 및 자산운용사 사장 간담회에서 향후 기관투자자들의 역할 제고 방안, 기관 로스컷 규제완화, 펀드에 대한 세제혜택 등이 언급되며 시장 분위기를 제고시키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홍영만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기관투자자들의 역할을 제고시키는 방안을 깊이있게 연구하겠다. 로스컷 규제나 펀드 세제혜택 등에 대해서도 지금 단계에선 말하기 어렵지만 여러가지를 균형적으로 검토하며 협의해보겠다"며 긍정적인 시그널을 내비쳤다.
이 외에도 증권가에선 증시안정의 일환으로 공매도 규제와 증시안정기금 확대 등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자산운용사 한 CEO는 "예컨대 5년 이상 장기퍼드에 대해 세제혜택을 주게 되면 장기투자 유도에 큰 도움이 된다"며 "지금도 여타 이유가 있지만 신용이나 미수로 단타매매를 한 투자자들이 변동성을 키우고 있지 않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 외에 미국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의장에 대한 기대감도 서서히 피어오르고 있다. 9일(현지시각) 소집되는 연준 산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글로벌 금융시장 패닉상황을 진정시킬 수 있는 3차 양적완화 등의 조치를 꺼낼 수 있다는 기대감이다. 사실 1,2차 양적완화 때 보다 효과는 적겠지만 현재로선 차선책이기 때문이다.
또 지급준비금 예금에 이자를 주는 이른바 지준부리 인하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증권사 한 애널리스트는 "직접 확인은 아직 못했지만 오후들어 모건에서 지준부리 인하 정책이 발표될 것이라는 발표가 났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다만 이것이 근거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은 미국 정부가 정책발표에 하루정도 앞서 보통 12개 프라이머리 딜러를 대상으로 전화설문을 하는데 아마도 이런 설문이 있지않았나 싶다"고 귀띔했다.
반면 또 다른 증권사 한 임원은 "자칫 결론없는 섣부른 정책 기대감만 난무하고 실행이 안될 경우 후폭풍이 더 오래 갈 수도 있다"며 "지금 상황에선 시장 플레이어나 당국 모두가 보다 신중할 때"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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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홍승훈 기자 (deerbear@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