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MC투자증권 김종희 사당지점장
지난 한 주간은 정말 지옥같은 한 주였다. 시총 128조가 단 4일만에 증발해버렸고 개인/자문사, 기관주체 할 것없이 하늘만 쳐다볼 뿐이었을 것이라 생각한다. 시장은 그야말로 아비규환이었다. 지난 금요일 그나마 고용지표가 선방을 해주었는데도 불구하고 시장은 큰 변동성을 보이며 등락을 오가다가 살짝 들어주고 끝이 났다. 하지만 70년만에 세계 최대 경제강국인 미국이 신용등급 한 단계 강등이라는 메가톤급 이벤트를 연출하며 이번주 시장 개장전에 쓰나미급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다. 중동시장은 -5%이상 급락을 보이며 이번 이벤트의 여파를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있다.
충격은 피할 수 없으리라 본다. 외국인들의 엑소더스급 매도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이 충격을 받쳐줄 수있을만한 자금 유입은 기대하기 힘들어 보인다. 개인 신용자금에 대한 위험은 극대로 치닫고 있고 바닥 지지선이 곧소멸될 것으로 보여 깊은 암연 속으로 지수는 곤두박질 칠 것 같은 공포감이 휩싸이는 주말이다.
한편으로 보면 또 다른 사건으로 인해 시장이 큰 충격을 받는 급락장이기 때문에 과거 전례로 파악하기는 힘들겠지만 서브프라임 사태와 같이 개인 채무 규모가 드러나지 않은 불확실성에 근거한 시장 급락과 이번 경기침체로 인해 정부의 대응 부족으로 일어난 이번 이벤트와는 사뭇 다른 결과를 나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데에 실낱같은 희망을 걸어본다.
금주는 실물경기를 직접적으로 반영한다는 점에서 12일 발표되는 美 소매판매 지표 발표가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그전에 시장의 급락세를 조금이나마 잠재워 줄 수 있으리라 희망을 걸고 있는 9일(현지시간)에 발표되는 FOMC회의에서 어떠한 식이라도 시장에 가능성을 부각시킬 수 있는 경기 부양책에 관한 긍정적인 코멘트가 나올 수 있기를 바래볼 뿐이다.
또한 미국 신용강등에 대한 시장 선반영이 일부라도 있었기를 바래보는 것 또한 쓰나미급 이벤트에 대해 조금이나마 희망을 가질 수 있는 부분이라 하겠다.
과거 경험에 따르면 이러한 급락장에서 재반등 패턴을 쉽게 잡아가기란 쉽지 않다고 본다. 일단락되기까진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기존 투자분에 대한 과감한 생각정리가 필요한 시기이고 투자기간에 대해 재조정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당장 손을 어떠한 식으로 대야할지 모르는 투자자가 거의 대부분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시장상황에서 다음을 기약할 수 있는 투자자는 패닉에서 정신을 차리고 이성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자가 아닌가 생각한다. 썩어가는 부위는 과감히 도려낼 수 있는 희생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보여진다. 그 아픔이 당장은 크겠지만 시간이 지나고 보면 오히려 그때의 고통으로 인해 또 다른 희망을 찾을 수 있는 계기가 만들어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주말 악재후 우리 시장이 가장 먼저 열린다. 이에 글로벌 증시가 초점을 두고 지켜볼 것 같다. 과연 미국 신용등급 하락을 선반영으로 받아 낼지가 가장 관건이다. 중국 미국도 자국의 잣대로 시장에 대을 할 것이다. 또한 9일 버냉키의 방언도 이번주 가장 중요한 변수이다.
대응전략은 현금을 갖고 있다면 분할 매수 구간으로 보고 싶다. 또한 주식만 보유 하고 있다면 분할 매도로 리스크 관리도 하여야 하는 시점이다. 반등시 가장 먼저 오르는 업종, 테마에 관심을 가지고 트레이딩도 가능하겠다. 업종은 유가하락 재료인 항공 업종과 특허 관련 재료의 바이오, 소재 산업 테마가 아직 유효해 보인다.
문의 : HMC투자증권 사당지점 02-2055-37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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