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희준 기자] 토러스투자증권은 사상 처음으로 미국의 신용등급이 강등된 것과 관련,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8일 오태동 투자전략팀장은 보고서에서 "심리적으로 미국의 신용등급이 투기등급으로 낮아진 것처럼 느껴지겠지만, 미국 장기국채 신용등급은 'AAA'에서 'AA+'로 한 단계 강등됐다"며 "금을 제외하곤 미 국채를 대신할 투자처가 마땅치 않다"며 이같이 판단했다.
그는 이어 채권시장이 안정세를 보인다면, 주식시장이 받는 충격도 오랫동안 지속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관련, 미국 국채를 많이 보유하고 있는 국가의 통화정책이 변수가 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유통 가능한 미 채권(7조 7000억 달러)가운데 미국 이외의 외국인들이 보유한 비중은 58.6%(4조 5000억달러)이며, 외국인이 보유한 채권 중 72%는 외환보유고 등 중앙은행들이 갖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미국 국채를 많이 보유하고 있는 국가는 중국(25.7%), 일본(20.2%), 영국(7.7%), OPEC(석유수출국기구)(5.1%), 브라질(4.7%) 등이다.
오 팀장은 "미국 국채보유 중앙은행이 움직일 유인은 없는 것으로 바라보는 것이 합리적"이라며 "이미 영국, 브라질은 미국 국채를 신뢰한다는 성명을 발표했고, 중국, 일본 OPEC이 미국과의 경제적 유대관계를 감안할 때 국채를 단기간에 매도할 가능성도 높지 않다"고 말했다.
다만, 미국 채권시장의 움직임과 관련해서, 미국 단기국채금리와 리보 금리 동향을 체크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 국채신용 등급의 하락은 중장기적으로 글로벌 자산가격 기준에 대한 혼란과 미국 이외 자산에 대한 재평가를 야기할 수 있을 것이라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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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