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홍승훈 기자] 국내 코스피지수가 나흘동안 10% 가량 폭락하면서 증권가 곳곳에서 단기 반등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이 속속 나오고 있다.
김세중 신영증권 투자전략팀장은 5일 "미국증시가 고점대비 10.7% 하락한 가운데 한국증시 역시 10% 가량 조정받은 만큼 반등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북한의 연평도 포격, 중동 아프리카 위기, 일본 대지진 당시에도 10% 남짓 주가조정 뒤 반등했다"고 설명했다.
김 팀장은 특히 "과잉투자, 과잉소비, 과잉재고 등이 존재하거나 고금리 혹은 디플레 심리가 강하다면 향후 경기침체의 충격이 올 수 있지만 지금은 이같은 조건이 성립되지 않는다"며 "경기침체라기 보다는 정치적 요구에 의한 부적절한 출구전략 추진에 따른 주가고통으로 판단된다"고 풀이했다.
때문에 현 단계는 공포심 실현 단계를 지나 내주 주가반등 가능성이 어느때보다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이번 주말 발표되는 미국의 고용지표, 내주 초 중국물가, FOMC에서의 버냉키 입장 등이 주가반등의 모티브가 될 것이란 관측이다.
김 팀장은 "다만 이번에 드러난 정책 리스크를 소화하는 과정이 필요해 단기저점 통과후 본격 회복세 전환에는 애초 예상했던 것보다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선엽 신한금융투자 연구원도 "오늘밤 발표되는 미국 고용지표가 예상만큼 나와준다면 현재의 경기침체 우려가 과도했다는 인식이 확산될 것"이라며 "또한 실제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못할 경우에도 정책당국의 대책 차원의 코멘트가 나올 수 있다"고 기대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국제유가와 원자재가격 하락에 따라 인플레가 완화되고 유가하락분 만큼 미국의 가처분 소득증가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며 "예상외로 9일 발표될 중국 물가지수가 6.4% 이하라면 지수에 호재가 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장마감을 40여분 남긴 2시 20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대비 80포인트 이상 폭락하며 1930선에 겨우 턱걸이하고 있는 상황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8000억원에 달하는 매물을 내놓는 반면 기관은 6000억원 이상 매수하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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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홍승훈 기자 (deerbear@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