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숙혜 특파원] 미국 부동산 시장의 하강 기류가 향후 수년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인 가운데 주택건설 관련 종목의 매수를 권고하는 의견이 나왔다. 전반적인 건설 경기 부진 속에 오히려 반사이익을 얻고 있어 더욱 매력적이라는 주장이다.
미국 투자매체 스마트머니는 페인트 및 코팅 제품을 생산하는 셔윈 윌리암스(SHW)와 가정용 정원 관리 제품 업체인 스콧 미라클 그로(SMG), 건축 자재업체 홈디포(HD)를 유망주로 꼽았다. 주택 거래 부진과 가격 하락, 공급 과잉이 이들 업체의 수익성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되며, 실제로 실적 향상을 보였다고 강조했다.
셔윈 윌리암스는 미국 주택시장이 정점을 이뤘던 2006년 이후 주가가 50달러에서 77달러까지 상승, 침체 속에 두각을 드러낸 대표 종목이다. 사실 셔윈 윌리암스는 월가 애널리스트 사이에 비인기 종목이다. 주택 경기가 부진을 거듭하는 데다 원유를 포함한 상품 가격 상승이 악재로 버티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배럴당 100달러를 훌쩍 넘었던 유가가 안정적인 추이를 보이고 있고, 그밖에 원자재 랠리 역시 진정됨에 따라 이에 따른 이익 압박에서 벗어날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해외 수요에 힘입어 올해 매출액이 11%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스마트머니는 전했다.
스콧 미라클 그로 역시 2006년 주택시장 정점 이후 지속적인 주가 상승을 보였다. 기상 이변으로 인해 정원용 비료를 포함한 제품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는 관측에 따라 최근 수개월 동안 조정을 보였다.
하지만 올해 실적이 예상치를 밑돌 것이라는 월가의 예상과 달리 가파른 회복을 보이고 있는 데다 화학업체 듀폰과 신제품 개발로 새로운 수익원을 모색하는 등 수익성 훼손이 미미하다고 스마트머니는 강조했다. 특히 듀폰과 제휴를 통해 개발중인 제초제가 혁신적인 상품으로, 강한 시장 지배력을 가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홈디포는 6분기 연속 경쟁사인 로우스보다 높은 매출을 달성, 월가 투자은행(IB) 사이에서 커다란 신뢰를 얻고 있다. 주가 역시 2009년 저점 대비 거의 두 배 상승, 월가의 평가를 반영했다. 배당수익률이 2.8%로 쏠쏠한 데다 올해 25억달러의 자사주 매입을 실시할 예정이라는 점도 주목할 부분이라고 스마트머니는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