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곽도흔 기자] 정부가 7개월 연속 4%대의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물가를 잡기 위해 품목별 가격동향, 저렴하게 구매하는 방법 등이 담긴 ‘주간 알뜰장보기 물가정보’를 발간하기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4일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 등 주요 물가관계 장관들이 참석한 물가관계장관회의는 최근 집중호우로 농산물 수급이 어려운 현실을 반영해 ‘현장’인 농수산물유통공사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서는 집중호우에 따른 농산물 수급상황 점검 및 대응 강화, 기후변화에 따른 식량공급기반 강화, 외식비 안정을 위한 물가안정 모범업소 지정 및 지정 강화가 주로 논의됐다.
이날 회의에서 관심을 모은 것은 서민생활과 밀접한 품목을 중심으로 ‘주간 알뜰장보기 물가정보’를 발간키로 한 점이다.
재정부에 따르면 이 주간 물가정보에는 품목별 가격동향 뿐만 아니라 오를 품목,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품목, 안정품목 등 가격전망과 대체품목 가격정보, 저렴하게 구매하는 방법 등이 들어간다.
정부는 홍보를 위해 주부들의 시청률이 높은 뉴스 시간대 방영을 추진하고 웹과 어플 등을 통한 물가예보를 병행 실시함으로써 합리적 소비를 통해 장보기 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크게 오른 배추 가격 안정을 위해서 봄배추 비축물량 977톤을 방출하고 계약재배 물량 2000톤을 도매시장에 출하하며 가을배추는 평년 수준으로 재배될 수 있도록 재배면적 확대를 유도할 방침이다.
야외용 수요가 많은 돼지고기(냉장가공육)는 휴가철 공급 안정 노력을 강화해 유통공사의 가격안정용 물량을 최대한 확보해 유통업체에 공급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미 수입 돼지고기의 경우는 할당관세 물량을 9월말까지 전량에 대해 무관세로 도입하기로 했다.
또 앞으로 기상이변이 상시화 될 가능성이 큰 만큼 이에 대한 구조적 대비도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 하에 식량공급기반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농업관측을 강화하고 농산물 공급의 변동성을 완화하기 위해 주요품목에 대한 비축저장을 강화하는 등 단기적 가격 및 수급 안정을 유도할 계획이다.
특히 정부는 농수산물유통공사와 민간기업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국제곡물회사를 설립하고 이를 통해 밀, 옥수수, 콩 등 주요 곡물 400만톤을 도입할 예정이다.
외식비 안정을 위한 물가안정 모범업소 지원은 한층 강화된다.
정부는 물가안정 모범업소에 대출금리 우대, 신용보증 수수료 감면, 정책자금 우선 대출, 자영업컨설팅 우대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지자체를 통해 상하수도 요금 지원, 모범업소 표찰부착, 위생업소 제공 등 인센티브를 확대하고 SNS, 전용어플 등을 통해 홍보도 지원해주기로 했다.
보다 참신하고 창의적인 물가안정 아이디어를 찾기 위해 ‘물가안정을 위한 범국민 정책공모’도 실시한다. 대상 1인에게는 300만원의 상금도 주어진다.
정부는 KDI주관으로 전문가 의견도 별도로 설문지 방식으로 수렴해 정책아이디어를 최대한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물가관계장관회의에 앞서 농수산물유통공사 내에 위치한 농수산물사이버 거래소를 방문했다.
박재완 장관은 “생산자와 소비자간 사이버 직거래는 유통비용을 절감하는 혁신적인 방법”이라며 “더욱 활성화되기 위해 품질보증 시스템 마련, 가격비교기능 도입 등 소비자 신뢰를 획득하기 위한 노력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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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