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지난달 미국의 고용시장은 6월에 비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정치권의 채무한도 증액 논쟁에 어느 정도 타격을 받았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3일 로이터 통신이 주요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서베이 결과 7월 미국의 비농업 부문 일자리 수는 8만 5000개(중간값)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1만 8000개 증가하며 지난해 9월 이후 가장 저조했던 6월에 비해서는 개선되는 것이지만, 그 정도로는 경기 회복 모멘텀을 형성할 정도는 아니라는 지적이다.
특히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3% 수준에 그치는 등 경제의 회복 속도가 둔화되고 있다는 관측이 기업들의 고용 의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7월 미국의 민간부문 일자리는 총 11만 5000건(중간값) 증가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이 역시 5만 7000건 증가했던 6월에 비해서는 개선된 수준이지만 올해 상반기 평균인 15만 3000건에 비해서는 저조한 수치이다.
또한 민간부분에서는 서비스분야가 일자리 증가세를 주도할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공공부문 일자리는 3만 건 감소하며 9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노동부가 서베이를 실시하고 있을 당시 미네소타 주 정부에서 근무하던 수천 명의 공무원들이 월급을 지급받지 못한 것으로 집계되는 등 향후 공공분야의 일자리가 더 가파르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연방정부의 재정지출 삭감 계획도 공공분야의 고용 전망을 더 어둡게 만들고 있다는 분석이어서 이번 고용 보고서 결과가 주목된다.
한편,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미국 시간 3일 발표되는 ADP 민간고용동향 결과가 먼저 주목을 받게 된다.
전문가들은 7월 민간 고용이 10만 5000개 정도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는데, 이 보다 약한 결과가 나올 경우 주말을 앞두고 시장이 앞서 동요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 전문가들은 최근에는 고용보고서 보다 앞서 나오는 ADP 고용동향 자료가 시장에 더 큰 충격을 주곤 하기 때문에 주의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