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3일 채권금리가 하락하고 있다.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불거지면서 안전자산선호가 강화된 모습이다.
부채한도 증액 합의안이 하원과 상원을 모두 통과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경기지표가 부진하게 나오면서 미국채 금리는 급락했다. 또, 유로존 신용 위험이 이탈리아와 스페인으로 확산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되면서 글로벌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
이에, 다우지수가 2% 이상 급락했고, 국내 주식시장도 전일에 이어 큰 낙폭을 보이면서 채권시장이 반사익을 누리는 모습이다.
국채선물을 9거래일 연속 순매도한 외국인도 이날 매수세를 보여주면서 채권 강세를 지지하고 있다.
오전 장 초반 국고채 3년물 11-2호는 전날보다 6bp 하락한 3.81%에서 거래 중이다. 국고채 5년물 11-1호는 3.94%, 국고채 10년물 11-3호는 4.15%로 전날보다 각각 6bp씩 하락해 체결되고 있다.
9월 만기 국채선물 3년물은 9시 49분 현재 전날보다 21틱 오른 103.14에 거래 중이다. 전날보다 22틱 오른 103.15에서 출발한 국채선물 3년물은 103.13과 103.24 사이에서 움직이고 있다.
외국인은 2700계약을 순매수 중이다. 증권사와 투신사도 각각 970계약, 892계약의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반면 은행권과 개인은 각각 3541계약, 1203계약을 순매도 중이다. 보험사와 연기금도 계약, 계약의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9월 만기 국채선물 10년물은 전날보다 57틱 오른 107.03에 체결 중이다. 전날보다 26틱 오른 106.75에서 출발한 국채선물 10년물은 시가와 107.20 사이에서 움직이고 있다.
증권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전일보다 금리가 크게 하락하면서 장이 강하다"면서 "미국이 디폴트는 안됐지만 더블딥 이야기도 나오고 이탈리아, 스페인도 불안하면서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국내 상황은 기준금리 인상 분위기지만 미국채금리도 크게 하락하면서 외국인들의 매수가 많이 들어오고 있다는 관측이다.
그는 "주식시장도 크게 하락하면서 채권이 상대적으로 강하다"고 진단했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매니저는 “경기에 대한 불안감으로 미국채 금리가 크게 내렸다”며 “이에 따라 국내 채권시장도 강세시도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외국인들이 순매수에 나선 점도 장을 지지하는 요인”이라며 “생각보다 빨리 8월 금통위 선반영에 대한 되돌림이 나오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고 덧붙였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