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사헌 기자] 영국계 대형은행인 HSBC는 2011년 상반기 중 세전 순이익이 115억 달러를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의 111억 달러에 비해 개선되었다고 1일 발표했다.
이번 결과는 당초 109억 달러 세전 순익을 예상했던 애널리스트의 전망치를 상회한 것이며,또한 HSBC는 2011년 배당액을 주당 18센트로 제시해 12.5% 증액했다.
이번 실적 및 배당 발표에 따라 유럽 증시에서 HSBC의 주가는 초반 4% 이상 급등했다.
HSBC는 올해 상반기 중 신용손실 위험에 대한 상각 규모가 53억 달러로 30% 이상 대폭 줄어들었으며, 순이자수익이 202억 4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97억 6000만 달러에 비해 늘어난 것으로 확인했다. 아 대목이 예상외 실적 개선을 불러온 요인이었다.
상반기 HSBC의 글로벌 금융 및 시장 사업부문의 실적은 12%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미국시장에서는 카드사업 부문에서 진척이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HSBC는 하반기 동안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여전히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경제 여건도 좋지 않아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신흥시장에 대한 낙관적 견해를 여전히 고수한다고 HSBC는 밝혔다.
한편 HSBC는 미국과 유로존 경기가 부진할 것이라면서, 특히 금융규제 강화가 평균 이하의 경제성장을 지속시키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글로벌 경기가 모멘텀을 잃는 와중에 규제 압력이 강화되면 부담이 된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 가운에 HSBC는 비용 절감과 글로벌 확장전략의 수정을 통해 현재까지 라틴아메리카와 미국, 영국, 중동 등지에서 약 5000명의 인력을 감원했으며, 2013년까지 추가로 2만 5000명을 더 감원할 방침이라고 발표해다.
[NewsPim] 김사헌 기자(herra7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