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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지펀드 카운트다운⑦] "바보야! 문제는 사람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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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격 인터뷰, 정삼영 美 롱아일랜드大 교수

[뉴스핌NewsPim] 바야흐로 헤지펀드의 시대. 금융당국이 연내 '한국형 헤지펀드 1호' 도입을 외치며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지만 업계는 다소 아쉬운 모습이다. 헤지펀드 도입이 단순한 상품 출시 차원을 넘어  헤지펀드 시장의 활성화로 이어지길 바라기 때문. 하지만 한국형 헤지펀드 시장에서 증권·운용·자문업계의 좋은 플레이어들이 탄생하기에는 아직도 정부의 규제 장벽이 만만치 않다. 이에 성공적인 헤지펀드 도입을 위해 여전히 2% 부족한 당국에 들려주는 업계의 목소리를 들어봤다.<편집자 주>


▲ 정삼영 교수가 27일 광화문 파이낸스센터에서 진행한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헤지펀드 전문인력의 중요성을 역설하고 있다. <사진=김학선 기자>
[뉴스핌=정지서 기자] "결국 헤지펀드도 사람이 하는 일입니다. 헤지펀드를 운용하는 전문 인력을 육성하는 데 가장 많이 투자해야죠"

헤지펀드 전문가, 말은 쉽지만 국내에서 찾기엔 녹록지 않다. 전문가라면 오랜 경험과 노하우로 글로벌 시장에 대한 통찰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현재 미국 롱아일랜드 경영대학에서 헤지펀드를 가르치며 실제 펀드매니저까지 겸하고 있는 정삼영 교수야말로 이런 의미에서 진정한 '헤지펀드 전문가'다.

최근 국내 헤지펀드 도입에 가속도가 붙자 그를 찾는 사람들이 부쩍 많아졌다. 이에 방학을 맞이해 한국을 방문한 그를 만나 한국형 헤지펀드의 성공적인 도입을 위한 몇가지 제언을 들어봤다.

지난 27일 폭우를 뚫고  서울 광화문 파이낸스센터에서 기자와 만난 정삼영 교수는 "지금이 헤지펀드 도입의 적기"라며 말문을 열었다.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헤지펀드 시장이 스스로 정화되는 과정을 거쳤습니다. 부실한 것들은 사라지고 건강한 헤지펀드만이 남은거죠. 최적기라고 단언할 순 없지만 분명한 적기임은 확실합니다"

그는 헤지펀드 산업 내 매니저들이 헤지펀드를 진화시키고 있다고 언급했다. 예전에 비해 훨씬 공정한 경쟁이 가능케되면서 헤지펀드의 질적·양적 성숙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다만 그만큼 건강한 헤지펀드들 사이에서 우리 토종 헤지펀드들이 경쟁하기 위해선 더 많은 준비와 노력이 필요하겠죠. 보다 전문성과 노하우를 갖춰 뛰어난 리스크 관리로 글로벌 헤지펀드들과 어려운 경쟁을 헤쳐나가야 합니다"

그렇다면 보다 건강해진 글로벌 헤지펀드들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갖춰야 할 역량은 무엇일까. 정 교수는 단연 전문가 양성을 꼽았다.

유능한 매니저 없이는 벤치마크를 뛰어넘는 헤지펀드의 초과 수익률을 추구할 수 없다고 그는 단언한다. 최근 퀀트전략 등 컴퓨터를 활용해 위험관리에 들어가는 상품들도 많지만 위험이 찾아오기 전에 알아차리는 '직관' 은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능력이기 때문이다.

"수박 겉핥기식의 교육 프로그램으로는 헤지펀드 전문가 근처에도 갈 수 없습니다. 지속적인 교육으로 정보의 업데이트가 꾸준히 이어져야죠. 헤지펀드도 '사람장사'라고 하는 데는 다 이유가 있습니다. 철저한 교육과 경험으로 탄생한 유능한 전문가가 유능한 성과로 이어지는 게 시장의 섭리이기 마련이죠"

글로벌 헤지펀드 전문가 양성의 중심인 국제대안투자분석가협회(CAIA)의 자문위원을 맡고 있는 그는 전문가 양성의 중요성에 대해 누구보다 큰 열의를 드러냈다. 현재 국내 헤지펀드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 운영을 도맡아 진행하고 있는 금융투자협회 역시 그의 자문을 통해 세부 내역들을 조율하고 있다.([헤지펀드 카운트다운①] 헤지펀드 전문가를 양성해야한다 참고)

특히 정 교수는 헤지펀드 시장의 '글로벌 스탠다드'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우리가 일컫는 '한국형' 헤지펀드는 어디까지나 규제에 대한 수식어일 뿐 우리가 경쟁하고 진출해야 하는 곳은 세계 시장 전체이기 때문이다. 

▲ 정삼영 교수는 헤지펀드의 성공적인 도입을 위해선 사회가 가지고 있는 헤지펀드에 대한 편견과 오해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김학선 기자>
"상품은 여러 개지만 경쟁하는 시장은 단 하나입니다. 최근 글로벌 헤지펀드들 중에서 투자자의 요구로 투명성을 강조하는 헤지펀드들이 각광받고 있어요. 지금으로선 이같은 글로벌 트렌드와 스탠다드를 좇아야 한다는 이야깁니다"

유싯(UCITS). 유럽의 펀드 관련 공통 규범인 유싯은 유동성과 투명성, 그리고 합리적인 가격을 중시한다. 시장이 선진화되면서 투자자들의 눈높이도 높아지고, 이같은 수요를 반영하는 매니저와 헤지펀드 상품의 수준도 향상되고 있는 셈이다.

이에 정 교수는 펀드상품을 만드는 셀(sell) 사이드의 전문가 교육 뿐만 아니라  바이(buy) 사이드에 있는 투자자들의 교육도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초기 시장 선점을 위해 고객들에게 수익률을 강조한 과대광고로 투자자를 현혹시킬 수 있는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판단에서다.

"가끔 신문에 선물옵션을 통해 2000~3000% 수익을 낸 사람이 있다는 기사가 실리기도 하죠. 이는 매우 위험하고 부끄러운 사실입니다. 투자자들의 헤지펀드에 대한 관심을 위해 '수익률 대박' 같은 광고나 기사가 확산되게 되면 한국의 헤지펀드 시장 역시 파생시장의 그림자를 지울 수 없게 될겁니다"

글로벌 파생상품 시장 1위 한국. 그는 이 타이틀의 그림자가 헤지펀드 시장에 드리워지는 것에 고개를 내저었다. 건강한 헤지펀드 시장을 간절히 염원하는 그의 진심이 느껴졌다.

정 교수에게 마지막으로 성공적인 '한국형 헤지펀드'를 위한 조언을 들어봤다.

"일단은 헤지펀드에 대한 오해를 풀고 이해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제가 학생들에게 헤지펀드를 가르칠 때 가장 강조하는 것도 이 부분이죠. 전문가와 투자자들에게 지속적인 관심과 교육이 선행된다면 헤지펀드 시장의 활성화란 목표도 달성할 수 있을 겁니다"

그의 말처럼 당국과 업계가 모두 바라는 헤지펀드 도입의 성공을 위해서 지금은 헤지펀드의 현실을 직면할 때다. 그때야 비로소 말로만 듣던 '금융허브 코리아'란 캐치프레이즈가 실현 될 수 있다고 정 교수는 힘줘 말했다.

금융당국과 업계의 기대, 그리고 그와 우리 모두의 바람이 현실이 되길 기대해본다.


◆정삼영 교수는..

- 現 미국 롱아일랜드 대학교 재무학과 종신교수
- 現 Institute for Global Asset & Risk Management(IGARM·글로벌 자산 및 리스크 관리 연구소), 총 운영 책임자(COO)
- 現 Chartered Alternative Investment Analyst Association(CAIA·국제 대안투자 분석가 협회), 학술 자문위원
- 現 Rutter Associates, 이사
- 前 미국 헤지펀드 SSARIS Advisors LLC, 아시아태평양 지역 매니징 디렉터
- 前 미국 헤지펀드 Parker Global Strategies LLC, 리스크 관리 담당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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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정지서 기자 (jag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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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업무보고 논란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청와대 영빈관에서 5일 열린 외교·안보 분야 정부 부처의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한반도 평화공존 발전 구상'과 업무보고 발언이 논란을 빚고 있다. 이날 정 장관의 발언 중에는 정부 내 조율을 거치지 않은 사안을 정책으로 추진하겠다고 공언한 것이 있는가 하면 사실 관계에 맞지 않은 설명도 있었다. 이재명 대통령은 공개적으로 신중을 기해 달라고 경고했고, 조현 외교부 장관은 '이상주의적 희망에 근거한 비현실적 구상'이라는 비판을 내놨다. 그동안 정 장관의 대북 정책 관련 발언이 물의를 빚은 적은 여러 번 있지만 대통령과 유관 부처 장관이 공개적으로 부정적 입장을 표명한 것은 이례적이다. 정 장관의 무리한 대북 접근법과 월권을 제어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지난달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통일부] 2026.07.23 ◆통일부 장관 권한 넘어선 주장 정 장관은 이날 업무보고에서 '한반도 평화공존 발전 구상'을 설명하면서 이재명 정부 2년차 핵심 과제로 상호 존중·평화적 갈등 해결·핵 없는 한반도 등 3대 기본 방향을 제시했다. 정 장관은 "대결과 혐오의 언어는 멈춰야 한다"면서 주적 용어 대체를 주장했다. 지난 25년간의 CVID(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 구도는 이미 무너졌다고도 했다. 또 "현 시점에서 흘러간 선(先)비핵화만 되뇌는 것은 현실을 바꾸는 데 힘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정 장관은 또 "정전 체제를 평화 체제로 바꾸는 논의에 착수하겠다"면서 "북·미 정상회담 견인과 함께 4자 대화의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대통령은 정 장관의 구상에 대부분 제동을 걸었다. 이 대통령은 "평화공존 정책이 정치적으로 악용되는 측면이 있다"며 "많이 조심하셔야 한다"고 지적했다. 북한을 다른 이름으로 불러야 한다는 주장에는 "표현에 꼬투리가 잡혀 정쟁으로 휘몰아 들어가면 원래 하고자 했던 데에서 오히려 나쁜 상황이 초래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대통령은 남북 신뢰 구축을 위해 9·19 군사합의를 선제적으로 복원해야 한다는 정 장관의 주장에 대해서도 "우리의 선의대로 하는 게 과연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플러스냐, 결론적으로 약간의 의문이 들 때도 있다"며 부정적으로 반응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업무보고 사후 브리핑에서 정 장관이 언급한 '4자 회담'에 대해 "이상주의에 근거한 어떤 희망이라 하더라도 그건 아직 조율되지 않은 방법"이라며 "여러분들께서 디스카운트해 주시면 좋겠다"고 선을 그었다. 정 장관이 9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EEF)'을 언급하며 "정부 차원에서 (참석을) 검토하고 있다"고 발언한 데 대해서도 조 장관은 "그것은 외교부의 몫"이라며 "아직 거기까지 진도가 나가지 않았다"고 잘랐다. 정 장관이 이날 소개한 대북 구상과 설명은 정부 내 조율을 거치지 않았다는 점에서 문제가 있다. 특히 주적 표현 대체와 국호 사용, 9·19 군사합의 복원, 4자회담 추진 등은 통일부 장관이 결정할 사안이 아니어서 월권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 대통령은 정 장관의 업무보고를 듣고 난 뒤 "여기 업무보고에 발표했다고 승인난 건 아니다"라고 재차 확인했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정 장관의 발언 내용은 대부분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거쳐 결정된 사안이 아닌 정 장관의 개인적 생각에 가깝다"며 "안보 관련 부처 장관이 정부의 공식 정책이 아닌 사안을 추진하겠다고 업무보고를 하고 대통령의 면전에서 '국군통수권자가 나서야 한다'고 주장한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통일 외교 국방 등 외교 안보 부처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8.05 ◆시대착오적 접근, 대북 인식 오류 더욱 문제인 것은 정 장관의 이같은 주장이 현 시점에서 이미 참고가 될 수 없는 과거의 경험 또는 사실과 다른 인식에 기반하고 있다는 것이다. 정 장관이 주장하는 구상은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북한의 전략과 한반도 및 국제 정세를 전혀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정 장관이 "흘러간 선(先)비핵화만 되뇌는 것은 현실을 바꾸지 못한다"고 언급한 것은 지금까지의 대북 접근법을 호도하고 있다. 북핵 위기 발발 이후 지금까지 모든 핵 협상에서 한국이나 미국은 북한에 선비핵화를 공식적으로 요구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지금까지의 북핵 협상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에 한·미가 상응하는 대가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1994년 북·미 제네바 기본합의는 핵시설 동결과 중유 제공의 교환이었다. 2005년 9.19 공동성명도 북한의 비핵화 조치의 모든 단계에 상응조치를 제공하는 '행동 대 행동' 원칙이 적용됐다. 대북 협상에 관여했던 한 전직 관료는 "모든 북핵 협상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와 한·미가 제공하는 상응조치를 어떻게 정교하게 배열하느냐가 관건이었다"면서 "정 장관의 발언은 지금까지 한·미가 북한에 먼저 핵을 포기해야 대화할 수 있다는 정책을 고수해 현 상황에 이르게 됐다는 잘못된 인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 장관이 "지난 25년간의 CVID 구도가 무너졌다"고 말한 것도 비핵화의 개념에 대한 이해 부족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북핵 문제에 정통한 외교 소식통은 "어떤 명칭을 붙이든 핵을 제거한 뒤 이를 검증하고 재발 방지 조치를 하는 것은 비핵화에 반드시 포함되어야 하는 기본적 절차"라며 "CVID는 안 된다고 말하는 것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를 검증도 하지 않고 언제든 되돌릴 수 있도록 합의하자는 말과 같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조현 외교부 장관이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2026년 하반기 업무보고 사후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08.05 gdlee@newspim.com ◆안보 리스크 키우는 통일부 장관 정 장관은 지난해 취임 직후부터 청와대와 외교부를 제치고 통일부가 북한과 관련된 모든 정책을 주도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면서 단독 질주를 거듭해왔다. 북한의 '적대적 두 국가' 주장을 변형한 '평화적 두 국가'를 지향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이에 문제점을 지적하는 목소리를 무시했다. 외교부가 미국과 북한 문제를 논의하는 것에 대해 "한반도 정책과 남북관계는 주권의 영역이며 동맹국과 협의의 주체는 통일부"라고 주장해 물의를 빚었다. 문재인 정부 시절 한·미 워킹그룹이 남북관계 파탄 원인이었다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폈다. 지난해 업무보고에서는 국제정세를 감안하지 않고 남북대화 재개에만 초점을 맞춘 비현실적 내용으로 논란을 빚었다. 정부 내 조율도 거치지 않고 독자 대북제재인 5·24 조치를 해제하고 9·19 군사합의 비행금지구역 복원을 추진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지난 4월에는 평안북도 구성시에 우라늄 농축 시설이 있다고 말해 파장을 일으켰다. 미국은 이 발언을 계기로 한국과 대북정보 공유를 제한했다. 이 조치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장관이 이처럼 정부의 공식 결정을 거치지 않은 사안을 정부 정책인 것처럼 주장하며 좌충우돌하는 배경에 대해 여러가지 해석이 나온다. 북한 문제에서 조기에 성과를 거둬야 한다는 조급증과 자신의 존재감 과시 욕구가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일각에서는 정 장관이 2007년 민주당 대선후보였을 때 이재명 대통령이 캠프에서 비서실 부실장으로 활동한 전력이 있다는 것을 들어 "정 장관이 아직도 이 대통령을 아랫사람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을 내놓기도 한다. 한·미 관계와 북한 문제를 오래 다뤘던 전직 관료 출신의 한 전문가는 "정 장관 취임 후 지금까지의 언행은 잘못된 현실 인식에 따른 독단과 앞서 가기, 월권 등으로 점철돼 있다"면서 "통일부 장관이라는 중요한 직책에 있으면서 스스로 안보 리스크를 키우는 역할만 했다"고 비판했다. opento@newspim.com 2026-08-06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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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경상수지 최대 흑자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지난 6월 우리나라의 경상수지가 전월에 이어 역대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정보기술(IT) 품목 수출 호조로 월간 상품수출이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선 영향이다. [자료=한국은행]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2026년 6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6월 경상수지는 497억3000만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전월(386억1000만달러)에 이어 두 달 연속 월간 기준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1910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경상수지 흑자를 견인한 것은 상품수지다. 6월 상품수지는 478억9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전월에 이어 역대 최대를 다시 썼다. 국제수지 기준 상품수출은 1123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84.5% 증가하며 월간 기준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상품수입은 644억8000만달러로 38.6% 늘었다. 통관 기준으로는 반도체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196.9% 급증했고 컴퓨터·주변기기(SSD)는 282.7% 증가했다. IT 품목 수출은 160.4% 늘었으며 비IT 품목도 ▲석유제품(47.5%) ▲화공품(18.6%) ▲철강제품(17.9%) ▲승용차(6.1%) 등을 중심으로 18.6% 증가했다. 통관 기준 수입은 ▲원자재(30.5%) ▲자본재(35.3%) ▲소비재(16.4%)가 모두 늘었다. 서비스수지는 12억9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해 전월(-10억9000만달러)보다 적자 폭이 확대됐다. 여행수지는 외국인 입국자 증가와 유류할증료 인상 등에 따른 출국자 감소로 4억4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지만 지식재산권사용료수지는 전월 흑자에서 4억4000만달러 적자로 전환됐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소득을 중심으로 32억7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해 전월(21억7000만달러)보다 흑자 폭이 확대됐다. 배당소득수지는 배당수입이 늘어난 데다 전월 분기배당에 따른 기저효과로 배당지급이 줄면서 25억6000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금융계정 순자산은 6월 중 467억1000만달러 증가해 월간 기준 역대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종전 최대였던 올해 3월(369억9000만달러)을 넘어선 것이다. 직접투자에서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80억1000만달러, 외국인의 국내투자가 46억3000만달러 각각 증가했다. 증권투자에서는 외국인의 국내 주식 매도세가 이어졌다. 외국인의 국내 주식 투자는 차익실현 매도 등의 영향으로 316억1000만달러 감소하며 전월(-310억5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최대 순매도 기록을 다시 경신했다. 외국인의 국내 채권투자는 세계국채지수(WGBI) 자금 유입에도 분기 말 만기도래 영향으로 증가 폭이 줄어든 5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내국인의 해외 증권투자는 주식을 중심으로 35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eoyn2@newspim.com 2026-08-0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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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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