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지서 기자] 최근 프라임브로커에 대한 기대감으로 오름세를 이어가던 증권주들에 차익매물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삼성증권과 우리투자증권만 여전히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어 주목된다.
2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증권은 오전 10시 2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74% 상승한 8만 1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래에셋, 키움, 한국증권 등 국내 창구 골고루 매수세가 유입되는 모습이다.
이로써 삼성증권은 자본시장법 개정안이 발표된 이후 8만원을 돌파하며 사흘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게 됐다.
우리투자증권 역시 0.51% 오른 1만 9550원에 호가되며 닷새째 상승행진을 지속, 2만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반면 같은시간 한국금융지주는 2.13% 하락한 4만 3550원을, 신한지주는 1.90% 내린 5만 1700원을 기록하고 있다. 각각 씨티그룹과 UBS를 중심으로 팔자세가 유입되며 낙폭이 확대되고 있다.
최근 증권주들이 상승세를 이어온 데 따른 차익실현 성격의 매도세가 대부분의 증권주를 압박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이날 코스피지수가 1% 내외의 하락세를 기록함에 따라 증시방향에 큰 영향을 받는 증권주들이 함께 아래를 향하고 있는 모습이다.
다만 증권주들의 동반 하락세 속에 유독 삼성증권과 우리투자증권만 오름폭을 확대하고 있어 시장 참가자들이 주목도는 더욱 커지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 사이에선 이같은 주가흐름이 자본시장법 개정안에 따른 IB 자기자본 기준이 3조로 책정되며 대형 증권사에 대한 선별적 수혜가 나타날 것이란 전망 때문이란 게 중론이다. 특히 삼성증권과 우리투자증권은 최대 수혜주로 손꼽히고 있다.
신한금융투자의 손미지 연구원은 "삼성증권은 브로커리지 수익성이 1위로 올라서면서 브로커리지 장세에서도 주도주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더불어 우리투자증권도 프라임브로커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낮은 PBR을 고려했을 때 투자가치가 높다"고 밝혔다.
우리투자증권의 경우 한전 KPS와 관련한 손실이 제한적이라는 점도 호재가 될 것이란 분석이다.
유진투자증권의 서보익 연구원은 "프라임브로커 자기자본이 3조원으로 설정되며 가장 눈이 가는 증권사가 삼성증권과 우리투자증권이 됐다"며 "아무래도 자기자본 2조 아래 증권사들이 증자를 하기엔 부담스러울 것이란 전망이 주가에 반영되고 있는 것 같다"고 언급했다.
또한 그는 "지난주 실시한 우리투자증권의 한전KPS 보유지분 매각이 주가 하락에 대한 부담감을 덜어줬다"며 "한전KPS의 경우 최근 주가도 3만원에서 4만원대로 올라선만큼 더이상 우리투자증권의 발목을 잡지는 않을 것으로 해석되는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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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정지서 기자 (jag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