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금융당국과 증권업계 등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달부터 증권사 20곳에 대해 ELW를 비롯한 파생상품 전반의 영업실태를 조사, 1차 대상 6곳중 4곳에 대한 특별검사를 완료했다. 나머지 2곳도 이달중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1차 대상중 4곳에 대한 조사를 완료했다”며 “나머지 2곳은 이달까지 완료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지난달부터 증권사 20곳을 대상으로 파생상품 운영실태 전반에 대한 서면조사를 실시하고, 이달 중순께부터 현장조사를 벌여왔다.
이번 1차 검사 대상에는 이트레이드증권 대우증권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트레이드증권 관계자는 “이번 특별검사는 ELW에 집중됐다기보다는 파생상품 전반에 대한 조사로 알고 있다”며 “향후 제도 보완에 대한 참고차원에서 검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이달 1차 특별검사를 마무리하고 다음달부터 나머지 12곳에 대한 2차 검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다음달 2차 검사를 시작, 8월중에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1차와 2차 대상 분류 기준에 대해 금감원 관계자는 “특별한 기준은 없고, 조사 인력과 수검회사들의 일정 등을 고려해서 분류한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번 특별검사는 ‘투자자(소비자) 보호’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ELW뿐만 아니라 FX마진, 옵션 판매 등 투자위험이 비교적 큰 파생생품에서 증권사들이 투자자 보호 의무를 다했는지가 집중 점검 대상이다.
증권사가 파생상품 판매 과정에서 투자자권유 절차를 이행했는지, 내부통제제도를 지켰는지를 점검한다. 또 증권사가 중개인이나 딜러 등에게 과도하게 성과 보수를 지급했는지 여부도 검사 대상이다.
금감원의 이 같은 파생상품 특별검사는 최근 검찰의 ELW 관련 수사와 함께 금융당국 수장들이 잇따라 ‘투자자보호’를 강조한 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지난 21일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자본시장법 개정 관련 세미나에서 “투자자와 소비자에 대한 보호장치는 짜증날 정도로 강하게 가져갈 것이다”며 “상당한 변화가 있을것이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0일 권혁세 금융감독원장도 한 강연회에서 "금융소비자 보호를 최우선 감독과제로 삼고 감독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감독정책의 방향에 대해 그는 ▲금융시스템 안정 유지 ▲금융소비자 보호 ▲서민금융 활성화 및 사회공헌활동 강화 ▲준법·윤리경영 정착 ▲공정사회 구현 뒷받침 등 5가지로 제시하면서 ‘소비자 보호’를 1순위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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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