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칠레 에스콘디다 광산의 파업으로 구리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의 중재 노력이 실패함에 따라 이번 파업 사태가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26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칠레 에스콘디다 광산은 정부가 제시한 노동조합과의 협상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스콘디다 광산은 세계 구리 생산량의 7%를 차지하고 있는 대형 광산으로 세계 최대 광산업체인 BHP 빌리턴이 대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최근 에스콘디다 광산 노조는 사측에 처우개선을 요구하며 5일째 파업에 들어간 상태다.
에스콘디다 광산은 노조가 보너스를 요구하며 파업을 지속하는 한 노조와 대화에 나서지 않겠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반면 노조는 정부에 사측과의 새로운 협상 테이블을 마련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파업사태의 중재를 담당하고 있는 한 칠레 정부 관료는 "사측이 이날 협상 테이블에 나오지 않았다"며 "그러나 노조는 사태 해결을 위해 다시 협상 자리를 마련해 주라고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에스콘디다 광산 측은 이번 파업으로 일일 구리 생산량이 약 3000톤가량 감소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