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지난주 그리스 2차 구제금융 대한 합의가 나왔으나 구체적 해결 방안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투자자 우려가 커지며 스페인과 이탈리아 단기국채 발행금리가 상승했다.
26일(현지시간) 스페인은 3개월물 단기국채 7억 5000만 유로 규모를 1.899% 수익률로 낙찰했다. 이는 직전 기록한 1.568%에 비해 높아진 수준으로 3년 최고치다. 또한 6개월물 국채를 21억 4000만 유로 규모의 6개월물 국채를 2.519% 수익률로 발행, 지난 2010년 12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또 이탈리아는 75억 유로의 6개월물 국채를 2.269% 수익률로 발행했는데 지난 2008년 11월 이후 최고 수준의 금리를 나타냈다.
유로존은 지난 21일 긴급 정상회의를 통해 유럽연합(EU)·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과 민간 채권단 기여분을 포함해 모두 1586억 유로 규모의 그리스 2차 구제금융안에 합의했다.
그러나 구체적인 실행 방안에 불확실성이 가중되고 있는 데다 일부 은행들이 그리스 구제금융 참여를 꺼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며 투자자들의 안도감이 희미해지고 있단 분석이다.
모뉴먼트 증권의 전략가 마크 오스왈드는 "가장 중요한 점은 최종 낙찰 수익률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라며 "지난주 투자자들이 나타낸 안도감은 단기간에 그쳤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논평했다.
로이즈 금리 전략가 에릭 원드는 "사람들은 EFSF(유럽재정안정기금) 규모가 여전히 확대되지 않았다는 데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코메르츠은행의 전략가 데이비드 슈나우츠는 "구제금융안은 꽤 긍정적으로 보인다"면서도 "그것에 대한 이행 방법이 문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일부 투자자들은 얼마나 많은 은행들이 그리스 부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바이백과 채권 스왑에 동의할 지 의문을 표현하고 있어 당분간 유로존 부채 위기에 대한 불확실성은 쉽사리 사그라지지 않을 것으로 분석된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