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달러 약세가 유가 지지
* 장 마감 뒤 미석유협회(API) 주간 원유재고 지표 발표
[뉴욕=뉴스핌 유용훈 특파원] 미 서부텍사스산 경질유(WTI)가 화요일(26일) 뉴욕시장에서 강보합세로 마감됐다.
미국의 부채한도 협상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뉴욕증시가 하락세를 보이는 등 원유시장이 압박받는 가운데 달러가 약세를 보이면서 유가를 지지했다.
또 기술적 매수세도 가세하며 한때 상승폭을 1달러 이상 확대하며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서 지난 6월10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그러나 거래 자체는 투자자들의 관망장세로 다소 한산한 편이었다.
린드 왈도크의 선임 시장전략가인 리차드 일크지스진은 "원유가 배럴당 98달러에 지지선을 가지면서 일부 중소 투자자들이 매수세를 폈지만 큰 손들은 관망세를 견지했다"고 전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근월물인 WTI 9월물은 한때 100.62달러까지 오르며 6주 최고치를 기록한 뒤 39센트, 0.39% 오른 배럴당 99.5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폭은 97.76달러~100.62달러.
런던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 9월물은 34센트, 0.29% 오른 배럴당 118.28달러에 마감됐다.
거래량은 WTI나 브렌트유 모두 전일 거래량은 상회했으나 30일 이동평균보다는 낮은 수준을 보였다.
이날 달러는 미국의 채무협상 불확실성으로 시장내 안전자산 선호 추세가 강화되며 스위스 프랑에 사상 최고치로 하락하며 엔화에 대해서도 4개월래 최저 수준으로 내렸다. 유로화에 대해서는 3주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수입 감소로 지난 주 미국의 원유재고가 170만배럴 감소하며 8주째 감소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또 휘발유 주간재고는 40만배럴이, 정제유 재고는 190만배럴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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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유용훈 기자 (yonghyu@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