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개인용 컴퓨터에 사용되는 D램 가격이 지난 2009년 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는 PC수요의 감소와 부품 공급 부족에 대한 우려가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6일자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달 들어 15일간(전반월)의 D램 가격이 2009년 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하락했다고 보도했다.
이 기간 1기가바이트(GB) DDR3 가격은 개당 0.89달러를 기록, 6월 하반월 가격에서 7% 가량 하락했다.
DDR3 가격은 기준물이 된 2009년 가을 이후 개당 0.9달러 밑으로 떨어진 적이 없었으나, 이달 초 처음으로 0.9달러를 하회했다.
D램 기준 가격은 지난해 5월 고점에 비해서는 무려 70% 가량이 떨어진 상태다.
이러한 반도체 가격 약세의 주 원인으론 PC 수요 감소가 꼽혔다.
리서치업체인 IDC에 따르면, 2/4분기 전 세계 PC 판매량은 전년 동기대비 2.6% 늘어난 8441만대를 기록했다. 2분기 만에 처음으로 판매 증가세를 보였으나, 예상했던 2.9%의 성장률에는 못미쳤다. 특히 미국과 유럽 등 주요 시장의 판매 부진이 발목을 잡았다.
또한 지난 3월 일본의 대지진 이후 부각됐던 D램 핵심 부품들의 생산 차질 역시 대부분 정상화되며, 부품 공급 부족 우려도 사라진 상태다.
일본 대지진 당시 D램 가격은 일시적으로 강세를 보인 바 있다.
한편, 지난달 D램 가격은 손익분기점으로 간주되는 개당 1달러 선을 하회했다. 일부 제조업체들은 D램 가격이 계속 떨어질 경우 생산량 조절에 나설 것이라는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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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