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미국의 부채상한 합의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 머니마켓펀드(MMF)가 현금을 축적하기 위해 최근 유로존 은행권에 대해 유동성과 함께 익스포저를 큰 폭으로 축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파이낸셜타임스(FT)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의 10대 MMF 업체들의 유로존 은행권에 대한 익스포저 규모는 달러화 기준으로 8.7%가량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신용 평가사인 피치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미국 MMF 업체들이 스페인과 이탈리아 은행권에 제공한 자금 규모는 전체 자금의 0.6% 수준으로 지난 2009년 6.1%에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미국 연방준비제도에 예치된 외국 기관들의 현금 자산은 7월 6일 기준 1조 280억 달러로 지난 1월 4070억 달러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문은 미국 MMF 업체들이 전통적으로 유로존 은행권에 단기 자금을 공급해왔지만 최근 채무 위기가 부각되면서 분위기가 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그리스에 대한 2차 지원안으로 유로존에 대한 우려는 한풀 꺾였지만 미국의 디폴트 가능성에 시장의 초점이 맞춰지면서 유동성을 축적하려는 움직임이 강해지고 있다는 관측이다.
실제로 프랑스의 한 금융전문갖는 FT와 대담에서 "지난 6월 중순까지만 해도 3개월~6개월 만기 자금을 쉽게 확보할 수 있었지만 요즘은 1주나 1개월 정도의 초단기 자금밖에 확보할 수 없다"고 언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