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해외 출시 제품은 최신 OS 탑재..자국 제품은 이전버전 내놓아

25일 이통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22일부터 갤럭시A에 대한 안드로이드OS 2.3 버전인 진저브레드 업데이트에 나섰다. 이와 더불어 데일리 브리핑 위젯 개선 및 편집 기능 등 자체 기능까지도 개선했다. 소비자들의 꾸준한 요구에 결국 손을 든 것이다.
반면 경쟁사인 LG전자는 옵티머스 시리즈에 대한 업그레이드에 대해 아직까지 움직임이 없다. 심지어 가장 최근에 출시된 스마트폰까지도 이전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 OS 2.2인 프로요를 채택했다. 이 때문에 꾸준한 제품 출시로 경쟁사를 위협하지만 일각에서는 '몸 따로 마음따로'라는 냉혹한 반응이 일고있다.
소비자들은 이러한 이유로 OS 업그레이드 미실시 등 기존 고객을 등한시하는 것은 기업윤리에 어긋나는 것이 아니냐고 불만을 제기하고 나섰다. LG전자가 제품 판매로 매출을 늘리는데만 급급한 모습을 보이기 때문이다.
네티즌들은 IT를 전문 사이트인 클리앙 등 사이트를 통해 "LG, 보고있나?"라며 삼성전자의 OS 업그레이드를 보고 분발하라는 멘트를 전달하고 있다. 또한 기존제품인 옵티머스큐가 없었더라면 시리즈 제품인 옵티머스3D도 탄생하지 않았다는 논리로 기존 소비자를 등한시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소비자가 업그레이드를 실시하지 않는 LG전자에 발끈하는 이유는 또 있다. LG전자가 브라질과 중국· 아시아·CIS 지역 등 신흥시장 공략을 위해 출시한 '옵티머스 프로'와 '옵티머스 넷'은 보급형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모두 안드로이드 진저브레드를 탑재해 차별받는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기 때문이다.
소비자가 신제품 출시 못지 않게 OS 사후지원에 목매는 이유는 무엇일까. OS업그레이드는 곧 최적화 문제이기 때문이다. 최적화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아무리 훌륭한 스펙의 기기라도 그만큼의 역할을 다하지 못하기 때문에 불편을 겪을 수 밖에 없다. 특히 업그레이드가 안 되면 특정 앱을 사용하지 못하거나 오류가 생길 수도 있어 OS 교체 요구는 당연한 권리이기도 하다.
그러나 기업 입장에서도 할 말은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안드로이드가 지나치게 빨리 변해 속도를 맞추는 것이 쉽지 않다"고 하소연을 했다. 수시로 업그레이드된 OS를 기존 스마트폰에 맞게 만드는 것은 새 스마트폰에 적용하는 것만큼 시간과 비용이 투입된다는 설명이다.
한편, LG전자 관계자는 이번 논란에 대해 "LG전자 역시 OS 업그레이드를 준비중"이라며 "다만 지원 기기가 워낙 다양하고 이들의 업그레이드 일정이 각각 다르기 때문에 실시 일자는 확인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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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경은 기자 (now21c@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