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영수 기자] 정부가 서민금융 활성화의 일환으로 도입한 새희망홀씨 대출에 대해 씨티은행과 기업은행의 취급 실적이 가장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들어 6월 말까지 국내 16개 은행의 '새희망홀씨' 취급실적은 4941억원(6만1863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은행들이 2010년도 영업이익의 10% 수준에서 자율적으로 결정한 목표취급액 9326억원의 53.0% 수준으로 전체적으로 양호한 수준이다.
하지만 일부 은행의 경우 여전히 서민금융에 뒷짐을 지고 있는 상황이다. 가장 심각한 곳은 한국씨티은행으로 상반기 목표액 400억원 중 59억원(14.8%)에 그쳐 은행권 ‘꼴찌’를 차지하고 있다. 씨티은행은 햇살론이나 다른 서민금융에 있어서도 미온적인 행태로 일관해 오고 있어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기업은행과 국민은행도 미흡하기는 마찬가지다. 기업은행의 상반기 취급액은 142억원으로 목표액(500억원)의 28.4%에 불과해 국책은행으로서 책임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국민은행도 목표액(1600억원)의 33.2%에 그치고 있고, 수협도 12억원을 취급해 목표액(30억원)의 40%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 SC제일은행은 목표액(387억원)의 96.6%(374억원)를 상반기에 이미 달성해 시중은행 중에서 가장 양호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 특히 그동안 서민금융에 소홀했다는 비판을 받아왔지만, 올해 들어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는 평가다.
대구은행도 353억원으로 목표액(300억원)을 이미 초과해 은행권 최고의 실적을 보이고 있으며, 하나은행(60.3%)과 우리은행(59.6%), 신한은행(58.3%), 농협(52.8%)도 새희망홀씨 대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방은행 중에는 광주은행(62.5%)과 부산은행(60.3%), 전북은행(55.9%)이 대체로 양호한 목표달성률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제주은행이 20.1%로 매우 부진한 상황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은행권이 자율적으로 취급목표액을 설정해 추진하고 있는 만큼 하반기에는 보다 적극적으로 취급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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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