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18일 SK텔레콤이 하이닉스 반도체의 지분 15%를 인수하는 것은 차입 규모가 늘어나게 되고 또 인수합병에 따른 시너지를 창출해야 하는 어려움에 직면한다는 점에서 'A2'인 SKT의 신용등급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경고했다.
무디스는 이어 SK텔레콤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될 경우 'A2' 등급을 하향 조정 검토대상으로 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하이닉스는 채권은행그룹이 지배하고 있는데, 2001년 이래 보유지분을 15%로 줄인 상태.
무디스는 SKT가 지분인수에 성공할 경우 투자액은 약 2.2조~3.0조 원 수준이 되는데 그 일부는 부채로 조달한다는 점에서 채무 규모가 늘어나는 것은 불가피하며, 또 규제에 따르기 위해 지분을 20%까지 인수해야 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이들은 SKT의 2010 회계연도 기준 EBITDA 대비 부채가 1.5배 수준으로 'A2' 등급에 대해서는 좋은 것이 아니며, 따라서 추가적인 재무 여건의 약화는 등급 강등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나아가 하이닉스의 D램 사업은 주기성이 명확하기 때문에 이에 따라 SKT의 사업 위험이 높아질 것이라는 점도 등급에 부정적이라고 무디스는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사헌 기자(herra7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