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경제지표 예상보다 부진...경기 우려 제기
*유럽과 美 부채 위기도 국채 지지
*교착상태 美 부채협상, 현재로서는 국채에 별 영향 없어
[워싱턴=뉴스핌 장도선 특파원] 미국 국채가 15일 뉴욕시장에서 안전자산 수요가 살아나며 초반 약세를 극복하고 상승 마감했다.
부진한 경제지표에서 비롯된 미국 경제의 둔화 우려와 미국과 유로존 부채 위기감이 안전자산인 미국채를 지지했다.
교착상태에 처한 미국의 부채한도 인상 협상은 적어도 현 단계에서는 국채에 부정적 영향을 거의 미치지 않는 것으로 지적됐다.
신용평가기관 무디스와 S&P는 이번주 미국이 디폴트를 피하기 위해 부채 한도를 올리지 않을 경우 미국의 AAA 신용등급을 박탈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미쓰비스 UFJ 증권의 미국 국채 트레이딩 이그제큐티브 디렉터 토마스 로스는 "설사 디폴트를 하게 되더라도 나쁜 상황은 모두 국채에는 긍정적 재료가 된다"고 말했다.
뉴욕시간 오후 3시 35분 현재 기준물인 10년 만기 국채는 12/32포인트 상승, 수익률은 0.044%P 내린 2.9095%를 가리키고 있다.
30년물은 강보합세에 수익률은 0.001%P 하락한 4.2539%를 나타내고 있다.
2년물은 01/32포인트 전진, 수익률은 0.012%P 후퇴한 0.3589%에 머물고 있다.
이날 발표된 유로존 은행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는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일부 완화시켰다.
유럽금융청(EBA)은 21개국 90개 은행들 가운데 5개의 스페인 은행과 2개 그리스 은행, 1개의 호주 은행이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으며 이들은 총 25억 유로의 자본확충을 필요로 한다고 발표했다.
시장은 5개~15개의 은행들이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해 총 100억 유로 이상의 자본 확충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미쓰비스 UFJ 증권의 로스는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한 은행들이 더 많지 않다는 사실이 시장에 위안이 됐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들은 대체적으로 전망치를 하회하며 미국 경제에 대한 우려를 자아냈다.
톰슨 로이터/미시건대의 7월 미국 소비자신뢰지수(잠정치)는 63.8로 직전월의 71.5에서 큰 폭으로 주저앉으며 2009년 3월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이는 로이터의 사전 전망치 72.5를 크게 밑도는 부진한 결과다.
200억달러의 자산을 운용하는 글렌미드의 채권 디렉터 로라 라로사는 "아무도 신뢰를 갖고 있지 않은 것 같다. 좋지 않은 일이다"라고 말했다.
뉴욕주의 제조업 경기를 보여주는 엠파이어스테이트지수는 7월에 마이너스 3.76을 기록하며 전월에 이어 2개월 연속 위축세를 보였다.
이는 지난 6월의 마이너스 7.79보다는 개선된 수치지만 4.50을 기대한 시장 전망치에는 크게 미달했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 대비 0.2%(계절조정수치) 하락하며 지난해 6월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전문가 예상은 0.1% 하락이었다.
그러나 변동성이 높은 식품 및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의 경우 전월보다 0.3% 오르며 월간 0.2% 상승할 것으로 내다 본 전문가 예상치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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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장도선 기자 (jdsm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