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매일유업이 올해에만 공정거래위원회에 3건의 담합이 적발되며 과징금으로 올해 영업이익의 절반 이상을 날릴 전망이다.
14일 공정위에 따르면 매일유업은 이날 컵커피 담합으로 53억 76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이는 지난 2월 두유담합으로 과징금 17억원을 부과 받고 지난달 치즈담합으로 34억 64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은 것에 이은 세 번째 담합 적발이다.
최근 반년간 매일유업이 부과받은 담합 과징금만 총 105억 4000만원을 내게 된 것이다. 이는 지난해 매일유업의 영업이익 191억 4300만원을 감안하면 한해 영업이익의 절반 이상의 규모다.
가장 큰 문제는 올 상반기 매일유업의 수익성이 예년에 비해 대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이다.
매일유업은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66억 9400만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약 28% 감소했다. 마케팅 활동 등으로 인해 수익성이 대폭 감소한 것. 아울러 2분기에는 매일유업 분유의 황색포도상구균 검출 이슈가 수익에 직접적인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올해 수익이 예년에 못 미칠 가능성이 커진 셈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매일유업이 2분기에 우유 점유율 및 컵커피 시장 매출을 늘려가고 있지만 주력사업인 분유시장의 침체가 치명적일 것”이라며 “특히 단기간에 집중적으로 과징금을 부과 받으면서 이에 따른 부담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현재 업계에서는 매일유업이 해당 과징금을 4분기에 집행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공정위의 과징금 처분은 통상적으로 결의 후 2~3개월 뒤에 해당 업체에 전달된다. 과징금 납부는 그 후 2개월 안에 납부해야한다.
시장 관계자는 “상반기부터 불거졌던 매일유업의 각종 악재는 이제 바닥을 찍었다고 볼 수 있다”며 “하반기에 어떻게 장사를 하느냐를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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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