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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안보람 기자] 14일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금통위를 주목한 채 조심스러운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6월에 이은 연속 금리인상에 대한 부담을 감안하면 이달 금통위는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크다.
불확실성이 커진 대외여건도 금리동결에 힘을 실어준다.
무디스는 채무불이행 위험을 이유로 미국의 국가신용등급 'Aaa'의 하향 가능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벤 버냉키 의장은 의회 증언을 통해 미국 경제가 더 약화되고 인플레이션이 하락할 경우 추가 양적완화 조치를 취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증언했다.
또 피치는 그리스 신용등급을 정크수준인 'CCC'로 하향 조정해 유로존 부채위기감을 다시 상기시켰다.
물론 높은 소비자물가나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의 물가안정에 대한 의지를 감안하면 동결을 100% 확신하기는 쉽지 않다.
만일 금리가 동결된다고 해도 기준금리와 국고 3년의 스프레드가 46bp 수준임을 감안하면 추가 하락의 여력이 크지 않다.
8월 인상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시장참가자들의 대체적인 판단이기도 하다.
금리동결 이후 금리가 하락한다면 이를 차익실현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조언이 나오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동양종합금융증권 이재형 애널리스트는 "월초 3.8%대로 상승하던 국고3년 금리는 유럽발 불확실성 속에 다시 3.7%선으로 하락했다"며 "단기간에 박스 상·하단 등락 보이면서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외국인 매수세 등은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와 유럽에 비해 양호한 국내 의 펀더멘털의 여건을 반영했다는 시각이 많지만 유럽발 우려 속에, 유럽계 은행의 CDS 상승하고 있다"며 "글로벌 신용경색은 국가간 전염보다는 은행을 통한 자금 불확실성을 높여준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즉 유럽계 은행의 디레버리징이 본격화되면서 국내에 유입되는 자금 여력도 약화될 가능성도 충분하다는 지적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최근 CRS 금리 하락으로 숏커버 성 매수세 유입됐으나, 긴 시각에서 보면 자금력 약화로 안정적인 매수세 유지보다는 변동성을 확대시키는 변수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버냉키 의장은 3차 양적완화 가능성도 내비쳤지만, 아직까지는 '할수있다'라는 정도"라며 "국내는 고용지표 호조 속에 인플레이션 상승 압력 지속되고 있어 7월 금리동결 후 2개월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시사할 듯하다"고 전망했다.
그는 "추가 유동성 확대 기대보다는 불확실성이 높아진 점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금리가 박스 하단까지 온 이상 보수적 대응 속에 일정부분 되돌림 진행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신증권 정임보 애널리스트는 "금일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란 기대가 이미 선반영 돼 있는 상황에서 이탈리아에 대한 우려 완화 및 3차 양적 완화에 대한 기대감 등에 기댄 주가 상승이 채권 차익 실현 심리를 자극할 수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피치 역시 그리스의 신용등급을 디폴트 직전 단계까지 하향 조정하고, 아일랜드, 포르투갈에 대한 우려 등 유로존에 대한 경계감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전일 낮은 수준의 미 국채금리가 보합수준을 유지하고, VIX지수 상승세가 이어졌다"며 "경기 불확실성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심리는 지속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또 "전일에도 국고 8-5 2000억원, 5-4 1000억원 등 외국인의 중·장기물 매수세가 지속되고 있는 점 역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채권시장은 레벨 부담 속에 주가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될 수 있어 보이지만 금리 상승폭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관측이다.
유진선물 김남현 애널리스트는 "채권시장은 우선 금리동결과 나쁘지 않은 코멘트에 따라 안도랠리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금리가 최근 대외불안감과 미국 고용지표 부진을 이유로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했다는 점, 이에 따른 레벨부담감도 만만치 않다는 점에서 강세폭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오히려 금통위를 기회로 차익실현에 나설 가능성도 커 약세반전까지도 열어둘 필요성이 있어 보인다"며 "급격히 누워버린 커브도 스티프닝으로 반전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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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안보람 기자 (ggarggar@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