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양창균 기자]2Q영업익, 작년 연간 50% 웃도는 1100억원 이상예상
한국항공우주(KAI) 주가가 상장뒤 고공행진을 벌이고 있다. 시장거래일로 하루를 제외하면 모두 상승 마감하면서 삼성테크윈의 보유주식 평가액도 크게 급증하고 있다. 특히 일부지분 매각효과로 삼성테크윈의 2/4분기 영업이익이 작년의 절반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
12일 한국항공우주과 삼성테크윈에 따르면 삼성테크윈이 지난달 30일 주식시장에 상장된 한국항공우주의 보유주식 평가액이 벌써 5000억원을 넘어서고 있다. 현재 한국항공우주 주가는 공모가 1만5500원 대비 두 배에 가까운 2만9000원대를 형성하고 있다.
한국항공우주 주가는 연일 신고가를 쓰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항공우주의 첫 출발부터 좋았다. 통상적으로 상장 첫날 호된 신고식을 치르는 것과 달리 산뜻한 출발을 했다. 지난달 30일 한국항공우주 상장 첫날의 주가는 공모가 대비 24.5% 상승한 1만930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급기야 이날 가격제한폭까지 뛰면서 화려한 데뷔를 했다.
이어 한국항공우주 주가는 연일 강세를 지속했다. 시장거래일 기준으로 단 하루를 빼고 모두 상승 마감하는 저력을 과시한 것. 이 기간 주가 상승률도 엄청나다. 시장거래일 9일 동안 상승률이 40%를 넘어서고 있기 때문이다.
초기 삼성테크윈의 한국항공우주 매입단가를 감안하면 5배이상 불어난 셈이다. 삼성테크윈은 지난 99년 투자목적으로 한국항공우주 지분을 주당 5460원에 인수했다. 현재 삼성테크윈의 한국항공우주 지분율은 20.5%(1765만6040주)이다. 장부가액 910억 2200만원을 고려하면 상장평가차액이 4000억원을 훌쩍 뛰어 넘고 있다.
시장 분위기도 여전히 우호적으로 흐르고 있다. 아직도 추가상승 가능성이 보유하고 있다는 것.
동양종금증권은 추천주 보고서를 내고 "한국항공우주의 작년말 확보된 수주잔고가 5조9000억원에 달해 실적 안정성이 돋보이다"며 "향후 정부의 방산부분 프로젝트 발주로 인한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또한 민간항공기 내 주요 부품사업확대로 인한 성장가능성도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무엇보다도 한국항공우주의 성장세가 삼성테크윈에 적지 않은 수혜효과를 줄 것이란 의견이다.
일단 이번 2/4분기 실적에서 삼성테크윈은 한국항공우주의 덕을 톡톡히 보게 될 것으로 보인다. 예상되는 삼성테크윈 자체 기준으로 한 2/4분기 영업이익은 540억원대이다. 이는 전분기대비 80%, 전년동기대비 17% 증가하는 수치다.
눈여겨 볼 대목은 한국항공우주의 일부 지분매각 가치다. 한국우주항공의 추정지분매각 600억원대를 합친면 2/4분기 영업이익 규모는 1100억원 이상으로 뛰게 된다.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2008억원의 절반이 넘는 규모다. 분기 기준으로 사상최대다.
전문가들 역시 한국항공우주이 삼성테크윈에 지속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박강호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한국항공우주의 실적이 증가하면 삼성테크윈의 손익계산서에도 지분법 평가이익이 추가될 것"이라며 "이와함께 한국항공우주에서 수주한 물량(5.9조)에는 삼성테크윈과 같이 진행하는 사업분야도 있기 때문에 영업매출효과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를 종합적으로 계산할 때 삼성테크윈이 한국항공우주의 수혜효과는 기대 이상이라는 진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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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