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33개 회원국의 5월 경기선행지수(CLI)가 102.5로 4월의 102.8보다 하락했다고 11일 발표했다.
선진국 경기선행지수는 2개월 연속 하락하는 등 글로벌 경제의 둔화세가 가속화되고 있다.
독일, 미국, 영국, 이탈리아, 일본, 캐나다, 프랑스 등 G7 국가들의 CLI 또한 103.0으로 4월의 103.2에서 하락했으며, 유로존도 102.1로 102.5에서 하락했다.
미국의 CLI는 103.4로 전월과 동일한 반면, 일본은 103.7로 104.1에서 떨어졌다.
OECD는 보고서에서 "경기변동의 전환점을 예측하기 위한 경기선행지수로 볼 때 대부분 주요국들에서 경기 둔화세가 감지되었다"고 평가했다.
OECD는 이어 "미국, 일본, 러시아 등은 성장 주기가 '터닝포인트'에 직면하고 있다는 잠재적인 신호가 나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OECD에 따르면 중국, 인도, 러시아, 인도네시아, 브라질 등 비회원국들의 CLI도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브라질과 인도는 장기적 평균 이하로 떨어진 것으로 집계되었다.
지난 5월 발표한 상반기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OECD는 미국 경제의 강력한 성장세에 힘입어 글로벌 경제 회복세가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고 밝히며, 올해 글로벌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4.2%로 제시한 바 있다.
하지만 앙헬 구리아 OECD 사무총장은 이후 로이터TV와의 대담에서 "미국 고용시장이 매우 악화되어 미국 경제는 올 하반기에도 '소프트패치(일시적인 경기 둔화)'에 직면할 수 있다"고 말해 전망 변화를 시사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선미 기자 (gon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