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사헌 기자] 지난달 중국 무역수지 흑자 규모가 예상보다 큰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수출입 증가 속도는 예상보다 부진하게 나타나 최근 다양한 불확실성에 점차 노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지난 6월 중국 무역수지 흑자는 223억 달러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무역 흑자는 449억 달러, 12개월 누적 흑자 폭은 1734억 달러에 달했다.
이번 흑자 규모는 지난 5월의 131억 달러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당초 경제전문가들은 143억~163억 달러 정도를 예상했다.
중국의 6월 수출은 전년동월보다 17.9% 증가하면서 1620억 달러로 월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는데, 전문가 예상치인 18.7%~19.2% 증가율보다는 완만했다. 수입 증가율은 19.3%였으나 당초 전문가 예상치 25%~26.8%에 크게 못 미쳤다. 5월 수입증가율은 26.8%에 달했다.
월간으로 보면 수출이 3.1% 증가했으나 수입은 3.0% 감소했다. 달력의 일수를 감안할 경우 전년대비 수출 증가율은 16.4%, 수입 증가율은 19.2%를 각각 나타냈다. 이런 기준에서 월간 수출은 4.2% 늘어난 반면 수입은 2.6% 감소했다.
해관총서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교역 증가 전망이 느린 세계경제 회복과 불확실성에 직면했다"면서 앞서 일본의 대지진 사태 외에도 유로존 채무 위기 그리고 중동 및 아프리카의 정정 불안 상황도 부담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해관총서 관계자는 위안화 평가절상과 국내 물가 상승 압력으로 인해 중국의 수출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뉴스핌 Newspim] 김사헌 기자(herra79@newspim.com)












